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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문의 진상은] 전자저울 스티로폼판 위에 올리니

[CCTV 한국어방송] | 발행시간: 2015.02.27일 16:05

[CCTV.com 한국어방송] 중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인 웨이신 (微信) 모멘트에 많은 유언비어나 허위정보가 퍼져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모멘트에 올라온 한 '주의정보'가 큰 이슈가 됐다.

"상가들의 전자저울에 신경 써라. 전자저울을 스티로폼판 위에 올려놓고 무게를 달면 무게가 더 나간다"며 쇼핑시 주의를 당부하는 이 '정보'는 설 대목에 특히 눈길을 끌었다.

도대체 어찌된 영문일까? 과연 지갑을 털기 위한 상가들의 속임수일까?

시민: 일리가 있는 것 같군! 평소 휴대용 저울 들고 다니면서 무게 달아

농산물시장을 가면 적지 않은 상가들의 전자저울이 스티로폼판 위에 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웨이신 모멘트에 올라온 '주의정보'를 보고 량 여사는 즉시 아들을 시켜 인터넷에서 간편한 휴대용 전자저울을 주문해 시장에 나갈 때마다 휴대용 저울로 무게를 달아보곤 했다.

"가게 전자저울이 항상 쌓여있는 채소와 과일 무더기에 가려 저울 밑에 어떤 것을 깔고 무게를 재는지는 아예 보이지가 않는다"며 "다들 그런 소문을 내니 걱정이 됐고 휴대용 저울을 들고 다니니 시름이 놓인다"고 전했다. 스티로폼 위에 전자저울을 놓고 무게를 달면 무게가 더 나간다는 소문이 과연 사실 근거가 있는지 하는 질문에 량 여사는 잘 모른다는 표정을 지었다.

광저우의 한 농산물시장에서 몇 년째 과일장사를 하고 있는 진 모 씨는 '헛소문'이라고 못을 박았다. "과일 공급업체들이 올 때마다 전자저울로 상자째 무게를 재곤 했지만 오차 한 번 있어본 적이 없다"고 진 모 씨는 말했다.

그는 "이웃을 상대로 장사를 하며 과일 사러 오는 사람들이 다 주변의 낯익은 사람들이기에 더욱 속임수를 쓰면 안 된다"며 기술적으로도 무게를 쉽게 꾸밀 수 있는 전자저울은 벌써 시장 경쟁에서 탈락됐거나 공상부문의 처분을 받았을 것이다"고 전했다.

실험: 스티로폼 깐 결과는 어떨까?

인촨(银川)시의 한 채소 가게, '매일 매일 신선'은 인촨시 정부가 채소 값을 조절,통제하고 유통 과정를 줄이기 위해 세운 채소 직판점이다. 가게의 전자저울은 시 상무국에서 일괄적으로 제공한 것으로 계량이 정확할 뿐만 아니라 저울 내에 칩이 장착되어 있다. 상무부문은 바로 이 칩을 통해 가게의 하루 채소 판매량과 판매액을 모니터링한다.

기자가 직접 현장에서 실험한 결과, 스티로폼 없이 측정한 유자 하나의 중량은 1.715kg, 스티로폼을 깔고 잰 중량은 1.710kg으로 오히려 무게가 줄었다.

스티로폼 위에 놓인 전자저울이 측정시 수평을 잘 맞추지 못해 가벼워질 경우가 있다는 가게 주인의 주장하에 다시 달기로 했다.

동일한 전자저울에 같은 스티로폼을 깔고 무게를 단 결과 유자 하나의 중량은 스티로폼판에 관계없이 무게가 1.715kg으로 측정결과가 변함 없었다.

또 대형 슈퍼에서 구매한 중량이 0.516kg인 두 개의 피망을 다시 전자저울에 달아보니 역시 무게는 같았다.

이번에는 가정용 체중계로 실험해봤다. 스티로폼을 깔고 어린이의 몸 무게를 달아보니 11.4kg이었고, 시티로폼을 치우고 단 몸 무게는 15.9kg로 무거워지기는 커녕 도로 가벼워지기까지 했다. 과연 무슨 영문일까?

전문가: 질량은 확실히 변하지 않는다

닝샤(宁夏)계량검사원 도량형기실 왕 주임은 전자저울을 스티로폼판에 놓고 무게를 달 경우 수평을 유지한다면 무게는 확실히 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무게가 가벼워진 것은 평형을 잘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자저울이 일정한 각도로 기울면 상품의 무게가 가벼워지게 되며 경사도가 클 수록 측정 결과 오차는 크다.

때문에 웨이신 모멘트에 올라온 '주의정보'는 허위 정보이다. 하지만 시중에 가짜 저울이 난무하고 다양한 속임수가 존재하는만큼 간편한 전자저울을 휴대하는 것도 걱정을 줄이는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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