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중국에서 아들이 노모를 잃어버리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얼마 전 장쑤성 양저우 고속도로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노인을 발견했는데요. 아들이 노모가 차에서 내린 것조차 깜빡한 채 차를 몰고 가버렸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소 황당한 아들 이야기를 CCTV뉴스가 전합니다.
올해 60살이 넘은 이 노인은 장쑤 연청 출신입니다.
그날 오후 온 가족이 자가용을 타고 난징으로 출발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솽거우 휴게소까지 왔을 때 노인이 차에서 내려 화장실로 갔습니다.
하지만 노인은, 화장실에서 나와보니 아들 가족이 모두 없어졌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행히도 노인이 딸의 휴대폰 번호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결국 아들과도 연락이 닿았습니다.
그때 아들은 이미 휴게소에서 100km 떨어진 곳까지 운전해간 뒤였습니다.
무심한 아들은 어머니가 차에서 내린 후 날이 어두워지자 마음이 급해 브레이크를 밟았다며 그때는 어머니가 잠시 화장실에 갔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렸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직접 차를 운전해 아들과 가까운 휴게소까지 노인을 모셔갔습니다.
노인은 경찰의 도움으로 몇 시간 끝에 다시 아들 가족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편집:김미란, 임영빈)
[중문 참고]
http://news.cntv.cn/2015/03/02/VIDE1425251342129577.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