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후난 장자제 황룽둥풍경구에 있는 허밍치우 씨는 스타로 통합니다. 올해 쉰두살인 허 씨는 초졸에 농민 출신이지만 5가지 외국어를 독학해 대단한 검표 아저씨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검표원이다보니 허밍치우 씨는 날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 가운데는 외국인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방언이 섞인 중국어로 관광객들과 겨우 소통하는 정도였기 때문에 종종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후부터 그는 관광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외국어 독학에 나섰다고 합니다.
책을 보며 독학하기도 하지만 그에게는 외국어 선생님이 따로 있었습니다.
장자제를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단이 많았는데 여행단을 이끄는 가이드와 점차 안면이 트이면서 이들을 선생으로 삼아 외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장자제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는 한국인이 가장 많습니다.
그래서 허밍치우 씨가 가장 먼저 습득한 외국어 또한 바로 한국어였습니다.
그는 동작으로 언어를 대신하는 일부 관광객의 특성까지 연구하는 등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그는 뛰어난 노래 실력을 갖추었는데 특히 중국 여러 지역의 민요를 잘 불렀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 가정형편이 어려워 공부를 하지 못했다면서 아직까지도 평생의 한으로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일을 하는 것이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며 평범한 검표원일지라도 대단한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