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영범 기자 = 첼시 미드필더 프랭크 램파드(34)는 현재 첼시에는 강팀 특유의 킬러 본능이 없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첼시는 토트넘이 노르위치 시티에 1-2로 패하면서 4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풀럼과의 원정 경기에서 졸전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오히려 6위로 처지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프리미어 리그 통산 150호 골을 기록한 램파드는 현재 첼시는 강팀 특유의 킬러 본능이 부족하다며 남은 일정에서 날카로움을 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램파드는 잉글랜드 일간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일요일 아스날이 경기하는 모습을 봤다. 그들은 경기를 몇 분 남겨두지 않고 승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이러한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안타깝게도 최근에 우리는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그는 이어 풀럼전에 대해 "풀럼은 우리를 시종일관 압박했고 우리는 무기력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 후반전 초반에 우리가 경기를 완전히 끝낼 수 있었지만, 결국 주도권을 다시 그들에게 내어주고 말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첼시는 16일 새벽(한국 시각) 토트넘과 FA컵 준결승을 치르는 데 이어 19일에는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 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과연 첼시가 토트넘을 제치고 챔피언스 리그 진출 티켓을 확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