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예능
  • 작게
  • 원본
  • 크게

[어저께TV] ‘무도-식스맨’, 원년 멤버가 새삼 대단해보여요

[기타] | 발행시간: 2015.04.12일 07:22

[OSEN=김경주 기자] ‘무한도전’의 새로운 여섯 번째 멤버를 뽑는 자리이지만, 새삼 원년 멤버들의 예능감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식스맨 최종 후보로 뽑힌 장동민, 광희, 강균성, 홍진경, 최시원 등 5인의 후보가 내놓은 아이템을 진행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특히 5인 후보들의 독특한 아이템도 눈길을 끌었지만 이 아이템들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원년 멤버들의 예능감이 빛을 발해 시선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광희는 ‘패션 황’으로 변신해 패션 테러리스트들의 메이크 오버에 나섰다. 광희와 함께 팀을 맞춘 정형돈은 앞서 지드래곤의 패션을 지적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등, 패션에 남다른 일가견(?)이 있는 만큼 패션 아이템을 잘 살려내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멀리서도 눈에 띄는 화려한 꽃무늬 양복으로 시선을 강탈, 이후 광희의 말을 적절히 받아주고 광희가 예능감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습으로 여러 프로그램에서 쌓은 진행 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광희가 추천한 소속사 직원, 박보라 씨를 보며 “여자 정형돈”이라고 칭하는가 하면 그가 말할 때마다 “입 열 때 마다 웃겨”라는 캐릭터를 부여한 것도 정형돈이 해낸 것 중 하나였다.

장동민도 파트너, 박명수라는 날개를 달고 날았다. 구욕커와 뉴욕커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은 등장하자마자 신경전을 벌였지만 의외의 케미스트리로 ‘무한도전’ 식스맨의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이날 박명수는 장동민을 향해 “어차피 너는 잠깐 있다 갈 사람”이라는 독설, 이에 장동민은 지지 않고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으르렁거려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함께 “무한도전” 구호를 외치며 찰떡 궁합을 과시해 시선을 모았다.

유재석도 파트너 강균성의 캐릭터를 잡아줬다. 단발머리 특공대라는 콘셉트를 잡은 두 사람은 마치 군인처럼 분장, 웃음을 자아냈으며 특공대에 합류할 단원들을 찾아다니는 과정에서도 유재석은 “균성아, 너 성대모사 50가지 넘게 한다며”라는 등 계속해서 강균성의 개인기를 이끌어내는 노력을 보였다.

다소 난해할 수 있는 단발머리 특공대라는 콘셉트를 지인 개그맨들을 활용해 잡아나가는 것도 유재석이기에 할 수 있는 일이었다.

홍진경 역시 파트너 정준하의 도움을 톡톡히 받았다. 다짜고짜 중화권 스타 섭외에 나선 그는 정준하의 넓은 인맥 덕분에 프로젝트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섭외의 희망이었던 추자현과의 전화 연결은 성공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정준하는 인맥을 동원해 중화권 스타 임달화와 알란탐 섭외를 성사시켜 홍진경을 기쁘게 했다.

하하도 자칫 반복적일 수 있는 투르 드 서울을 예능 프로로 만들었내. 열정 최시원과 반대되는 자신의 콘셉트를 밀고 나간 것. 열정 최시원이 없을 때 “이거 나랑 너무 안 맞는 콘셉트”라고 불평, 사이클을 타면서도 고스란히 드러나는 체력 역시 하나의 웃음 포인트였다.

식스맨 후보들은 최종 선발을 위해 본격 아이디어 전쟁에 나섰다. 그리고 이날 선보인 프로젝트들은 그 선발을 위한 아이디어 전쟁의 서막이었다. 하지만 조금은 정제되지 않은 아이디어들을 방송으로 만들어낸 건 원년 멤버들의 역량이었다.

‘무한도전’ 원년 멤버들이 없었다면 후보들의 아이디어가 어떤 방식으로 튀었을 지는 알 수 없는 일. 더 재미있었을 수도 있지만 확실한건, 원년 멤버들과의 호흡이 재미를 만들어냈다는 점이다.

새로운 멤버, 식스맨을 뽑고 있는 지금. 잠시 잊었던 ‘무한도전’ 10년의 클래스는 역시 괜히 있는 게 아니었다.

trio88@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

OSEN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가수 김호중이 지난 9일 뺑소니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자신에게 불거진 '음주운전' 의혹에 결국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19일, 김호중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통해서 사과문을 냈다. 먼저 그간 김호중은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던 생각엔터테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길림화학섬유 년간 5만톤 신형인조견사 프로젝트 가동

길림화학섬유 년간 5만톤 신형인조견사 프로젝트 가동

5월 17일, 길림화학섬유 년간 5만톤 생산량 바이오매스(生物质) 신형인조견사 프로젝트가 정식 가동되였다. 이 프로젝트는 35억원을 투자하여 36만평방메터의 부지에 원액플랜트 1개, 방적플랜트 3개, 산성플랜트 3개, 화학수플랜트 3개를 2단계로 나누어 건설할 계획

“600샷 때렸더니 얼굴 부어” 송지효 시술 고백

“600샷 때렸더니 얼굴 부어” 송지효 시술 고백

배우 송지효(나남뉴스) 배우 송지효(43)가 방송에서 레이저 시술을 고백했다. 송지효는 지난 5월 19일(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부은 얼굴로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본격적인 진행에 앞서 제작진은 ‘런닝맨’이 가장 영향력 있는 TV 예능 프로그

“유애나의 사랑 담아” 아이유 생일 맞아 2억 기부

“유애나의 사랑 담아” 아이유 생일 맞아 2억 기부

가수겸 배우 아이유(나남뉴스) 가수겸 배우 아이유(31)가 지난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사회 취약 계층에 기부하면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 아이유는 최근 대한사회복지회를 비롯해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사랑의 달팽이 등 복지시설에 총 2억 원을 기부했다. 특히 아이유는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