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사진은 살찌기 전 여성의 모습이며 오른쪽 사진은 길거리에서 프로포즈하는 이들 커플의 모습.
중국 남성이 미모의 여자친구를 다른 남자에게 빼앗길까 두려워 뚱보로 만든 후 프로포즈에 성공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广州)의 한 남성이 다른 남자가 자신의 미모의 여자친구를 빼앗아갈까봐 염려해 그녀를 살찌우기로 결심했다. 그는 사귀는 동안 여자친구와 매일 밖으로 나가 외식을 했을 뿐 아니라 각종 디저트에 야식까지 챙겨 하루에 다섯 끼 이상을 먹었다.
이같은 그의 '정성' 덕분에 사귀기 초반 50kg이었던 여성은 1년여만에 몸무게가 90kg까지 불어났다.
여자친구가 뚱보가 됐지만 남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결국 계획했던대로 길거리에서 무릎을 꿇고 그녀에게 청혼을 했고 여성은 웃으며 남자의 청혼을 받아들였다.
이같은 스토리는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으며 네티즌은 "굳이 저렇게까지 해야 했냐?", "결혼했으니 이제 찐 살을 다시 빼게하냐?", "나름 로맨틱하다", "여자친구가 과연 원했던 것일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