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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감동시킨 '어벤져스' 영웅들의 사랑고백..뒷 이야기

[기타] | 발행시간: 2015.04.18일 08:00
[스타뉴스 김소연 기자]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출연진과 감독/사진=김창현 기자

"한국팬들, 사랑해요."

아이언맨부터 캡틴 아메리카, 헐크까지 지구를 구한 영웅들의 한국 팬에게 잇따라 사랑 고백을 했다.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주역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와 연출자인 조스 웨던 감독이 17일 '어벤져스2' 기자회견부터 레드카펫 등 홍보 활동을 펼치면서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들의 고백은 '엎드려 절 받기'가 아닌 자발적인 행동이라는 점에서 더욱 감동을 선사했다. "두 유 노 김치?(Do you know Kimchi?)"나 "두 유 라이크 코리아?(Do you like Korea?)"와 같은 질문은 없었다.

이들은 첫 등장부터 감동이었다. 이날 오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4명의 배우들과 감독은 모두 가슴에 세월호를 애도하는 의미를 가진 노란 리본을 달고 나왔다. 세월호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없었지만 노란 리본에 동참했다는 것만으로도 감동을 안겼다.

'아이언맨'을 통해 한국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사랑한다"는 말로 인사를 시작했다.

이번에 3번째 한국 방문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처음에 '아이언맨'을 한국에서 사랑해줘서 국제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고, 한국의 열정적인 팬과 음식이 부러웠다"고 한국을 추켜세웠다. 이어 "크리스 에반스가 한국에서 촬영한다는 얘길 듣고 정말 부러웠다"며 "기회가 된다면 저도 한국 촬영을 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 배우 수현에 대해서도 별도의 질문이 없었음에도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다"고 칭찬하며 "수현 같은 훌륭한 배우들이 한국에서 계속 나오는 것이 놀랍지 않다"며 "한국 영화산업은 정말 훌륭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오후에 진행된 레드카펫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항상 감사하고 고맙다"며 "다음에 꼭 또 올 것이다. 또 보자"고 자진해서 약속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역시 이번이 세 번째 내한이다. 크리스 에반스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어벤져스2' 촬영으로 서울을 방문한 적이 있다.

크리스 에반스는 "한국을 찾을 때마다 한국 팬들이 뜨거운 응원을 해준다"며 "제가 마치 비틀즈가 된 기분"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레드카펫에선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팬이나, 팬들과 얽힌 에피소드가 있냐"는 질문에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한국"이라며 "'어벤져스2'를 찍으러 왔을 때 공항에서부터 무서울 정도로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잊을 수 없는 경험"이라고 말했다.



/사진=마크 러팔로 인스타그램

마크 러팔로는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지만 벌써 한국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입국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월호 1주기를 언급하며 "이렇게 슬픈 날 나를 기억해주고, 환영해줘서 고맙다"는 글을 게재하는가 하면 그날 저녁 서울 이태원의 한 고깃집에서 진행된 '어벤져스2' 출연진과 스태프의 고기파티를 인스타그램에 공개해 친근함을 더했다.

기자회견에선 "한국 BBQ를 맛봤는데, 정말 맛있었고 '고기를 굽다'는 한국말도 배웠다"고 전날 있었던 회식을 자랑했다. 기분이 좋은지 "건배"라는 한국말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레드카펫 행사장에서도 마크 러팔로의 한국어 서비스는 계속됐다. "안녕하세요"라고 정확한 한국어 발음을 구사했고, 팬들의 뜨거운 함성이 쏟아지자 "최고에요"라고 또 다시 한국어로 말했다.

최고의 팬을 묻는 질문에도 "오늘 온 여러분이 최고의 팬"이라며 "인생 최고의 경험이다. 고맙다"고 말했다.

조스 웨던 감독은 "한국은 '어벤져스2'의 시작"이라는 말로 감동을 안겼다. 조스 웨던 감독은 기자회견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수현을 한국에서 캐스팅하면서 '어벤져스2' 촬영을 시작했다"며 "'어벤져스2'의 시작된 곳에서 영화를 완성하고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 배우 수현의 출연과 한국 상암동과 마포대교, 강남대로 등에서 촬영을 진행해 한국과 친근한 '어벤져스2'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영화와 같은 익숙함과 가까움이 느껴지는 이유다. 여기에 배우들까지 나서며 한국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니 팬들은 더욱 감동할 수밖에 없다.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레드카펫/사진=김창현 기자

지난 16일 한국 땅을 밟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조스 웨던 감독은 지난 17일 빡빡했던 일정을 마친 후 18일 출국한다.

이들이 떠난 후 5일 뒤인 23일 '어벤져스2'가 개봉한다. 한국에 대한 진솔한 사랑 고백을 했던 영웅들에게 한국 관객들은 어떤 응답을 보낼지 개봉 후 상황에 이목이 쏠린다.

한편 '어벤져스2'는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의 사상 최대 전쟁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한국을 비롯해 영국,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3개 지역을 넘나들며 초대형 스케일을 자랑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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