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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성진, 후대양성 50년을 달려오다

[중국조선어방송넷] | 발행시간: 2015.04.16일 10:58
-화룡시3중 퇴직교원 리성진



“범은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영혼을 남긴다”는 새로운 명언을 남긴 리성진, 올해의 “연변 좋은 사람”으로 선된 화룡시 차일대 관심위원회 리성진 주임을 만나봤다. 취재를 왔다는 소식을 접한 리성진 선생님은 한달음에 뻐스역까지 마중을 나왔다. 올해 73세의 고령이란 년세가 믿기지않을만큼 기자보다 걸음이 더 날쌔고 가벼웠다.

1999년에 화룡시 3중에서 정년퇴직한 리성진 선생님은 화룡시 직업고중에서 정치교원으로 다시 교단에 서게 됐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2005년 9월, 심근경색으로 부득이 심장관상동맥수술을 받지 않으면 안됐다. 리성진 선생님은 건강문제때문에 그처럼 열애하던 교단을 떠나 집에서 료양하다가 2006년에 또 다시 화룡시 제3중학교 차세대관심위원회 주임을 담임하면서 교육사업을 계속하게 됐다.

몸이 완쾌되기도전에 일터로 복귀하려는 선생님을 보면서 집식구들은 하나같이 극구 만류했다. 하지만 식구들의 걱정을 뒤로한채 선생님은 “죽는 날까지 후대들을 위한 사업을 위해 한몸 바치고 싶다. 나를 위한것이 바로 내가 하고싶은 일을 지지해주는것이다. 사회에 유용한 사람이 되는게 중요하지 집에서 빈둥거리며 놀면 가치가 없다. 큰 인물도 아니고 일반백성, 일반당원이지만 다른 사람들한테 도움을 주고 살고 리로운 일들을 많이 하고 싶다”고 식구들을 설득시키고 또다시 교육사업에 뛰여들었다.

1. 후대양성사업과 애심사업

매년 청명, 추석, “7.1”절, “8.1”절, 국경절 등 명절때마다 리성진 선생님은 어김없이 전교학생들을 동원하여 “13용사기념비”에 가서 꽃을 만들어 나무에 달고 묵도, 공청단 가입의식, 술을 따르고 절을 올리는 등 방식으로 제사를 지내고 추모행사를 진행해왔다. 오늘의 이 강산을 찾아준 선렬들의 피가 스며있는 이 땅에 나무를 심는 방식으로 우리 선렬들에 대한 애국주의정신을 학생들에게 교육하고 싶었다고 말씀하는 선생님을 보면서 선렬들에 대한 숭고한 마음과 차세대 관심 위원회 사업에 대한 무한한 열정과 사랑을 엿볼수 있었다.



십년전까지만 해도 이름모를 영문으로 렬사비앞에 나무들이 하나같이 말라죽어가고 있었다. 매년 제사를 지낼 때마다 거의 죽어가고 있는 나무에 꽃을 달고 제사를 지내는것을 지켜보며 못내 안타까웠던 선생님은, 애타는 노력으로 9년이란 시간을 들여 렬사비주위에 소나무 19그루를 겨우 살려냈다. 비록 사름률은 희박하나 선생님의 열정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수원래원이 부족하다보니 두세날에 한번씩 지역사회거나 3중에서 직접 물을 길어 주는것이 가장 힘든 점이라고 토로했다. 심장병으로 병원에서 큰 수술을 받았고 사경에서 세번이나 구사일생으로 살아돌아온 선생님은 70세 고령이지만 애들한테 교육할수 있는 정력만 있다면 하루도 멈추지 않을것이라고 말씀한다.



리성진 선생님은 또 항미원조전쟁에 참가한 최종현 로인을 모시고 학생들에게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아이들의 애국심을 키워주고 있다.

“자라나는 새일대는 조국의 미래이다. 이들을 관심하는것은 조국의 앞날을 관심하는것이다. 우리 나라 4개 현대화 주력군이 누구인가, 바로 이 아이들, 학생들이다. 이제 5년후이면 우리나라가 초요사회를 전면적으로 건설할 때이다. 또 35년후이면 우리나라는 4개 현대화를 기본적으로 건립하게 된다. 이들이 바로 관련목표를 실현하는 주력군인것이다. 이들을 잘 교육하고 배양하지 못한다면 책임은 교원들한테 있는것이다. 때문에 차세대 관심사업을 맡은한 반드시 드높은 책임감을 가지고 일해야 한다.”고 하는 리성진선생님이다.

성금은 경제상에서 아이들한테 보탬이 되여줄순 있다. 하지만돈보다도 더 중요한것은 그들의 마음속에 그림자가 드리우지 않게하는것이라고 하는 리성진선생님, 일반가정의 애들도 그렇겠지만은 결손가정 애들한테 더욱 많은 관심과 애정을 주어야 한다고 했다.

리성진 선생님은 또 수차 화룡시 3중 뢰봉반, 지역사회자원봉사자, 3중 퇴직교원 등 사람들을 조직하여 송월 저수지 로소희망숲기지에 3500여 그루의 락엽송을 심었다. 이곳은 길림성교육청과 길림성차세대관심위원회에서 길림성로소희망숲활동의 선진단위로 명명됐다. 2010년 10월에는 또 화룡시 룡성진 천수촌로동력이 부족한 농민들을 위해 근 8천근에 달하는 옥수수 수확을 돕기도 했다.



화룡시 문화가두 문성지역사회 당총지 최금옥 서기

화룡시 문화가두 문성지역사회 당총지 최금옥 서기는, 리성진선생님은 때때로 지역사회에 와서 빈곤가정의 사연을 료해하고는 한달음에 집에 달려가 옷가지들을 한가득 가져다 지원해주고 한다고 전했다. 최금옥 서기는, 지금까지 리선생님의 이러한 애심사업은 이루다 셀수 없이 많다고 엄지손가락을 내흔들었다.

2. 인생관, 가치관 그리고 학습태도

화룡시 문화가두 문성지역사회 배미화 부서기는, 청명 등 명절때 혁명렬사기념비 참배와 같은 행사조직과정에 문제에 봉착하게 되면 리선생님께서 항상 발벗고 나서 도움의 손길을 전해주었다고 말했다.

“사람은 학습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을 늘 입에 달고있는 리성진 선생님, 그의 강의는 그야말로 일색이다. 모든 강의 자료는 직접 만년필로 적고 또 눈앞에 보이는것처럼 실감나는 강의를 위해 직접 큰 종이에 그림까지 그려 준비한다. 이러한 선생님의 생동감 높은 인기를 얻었고 오늘날까지도 강의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경제, 정치, 과학, 법률 등 넓은 분야에서 십년동안 작성한 중국의 꿈, 2008년 북경올림픽, 사회주의핵심가치관, 군중로선교양리론 등 학습보도와 학습체득은 무려 40여만자에 달한다. 하지만 강의비는 모두 사절했고 조직에서 강의를 할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주는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해, 인민을 위해 공헌하고 좋은 일을 할수 있는 무대가 갖춰진다면 더 이상 바랄것도 없다고 말하는 리선생님이다.



화룡시 제3중학교 김명철 교장

화룡시 제3중학교 김명철 교장은 리성진선생님을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리성진 선생님은 퇴직한후에도 학교의 차세대 관심사업을 책임지면서 학교에서 미처 해드리지 못하는 부분을 애들의 구미에 맞게, 애들 눈높이에 맞추고 학교 교육사업에 상당히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건도 좋지 않고 년세도 있지만 사업에 대한 책임심과 학생들에 대한 사랑은 누구보다도 강합니다. 그리고 이미 퇴직한 몸이지만 재직에 계실 때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의 실정에 근거하여 애들에 대한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리선생님은 그야말로 학생들뿐만아니라 학교 전반 교육사업에서 빼놓을수 없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 환경에서 애들이 가장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깊이 료해하고 일년에 몇번씩 애들과 실천활동, 지원자 활동을 조직하고 있으며 가끔씩 유명하신 분들을 모셔다가 심리자문도 시키고 강좌도 조직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런 리선생님을 너무나도 존경하고 따르고 있다. 앞으로 건강이 허락되는 날까지 선생님께서 우리 교육사업을 위해 더 큰 기여를 하시길 바랍니다.”

3. 지나온 날과 앞으로의 삶에 대하여

그동안의 후대양성사업에서 힘들고 후회할 때도 적지 않게 있었으리라 생각되는데 이젠 안락한 만년을 보내야 되지 않겠냐는 기자의 물음에 리선생님은, “차세대 관심사업은 공헌입니다. 차세대 관심사업 즉 공헌을 선택한 이상 나자신한테는 후회없는 선택입니다. 인민이 키워주고 당이 배양해주고 수많은 영예를 안겨줬는데 그기에 비하면 내가 해온 일이 너무 적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남은 여생에 교육사업에서 더 큰 작용을 발휘하리라는 결심밖에 없습니다.”

“공산당원의 인격매력은 바로 인민, 조국을 위해 공헌하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살아있는한 사업에서 한치의 게으름도 피우지 말고 남아있는 빛과 열을 차세대 관심사업과 지역사회 더 나아가서 조국을 위해 발한다면 내게는 최고로 만족한 삶이고 후회없는 삶입니다.”

50년간을 하루와 같이 교육사업을 위해 혼신을 불태운 신근한 원예사-리성진 선생님, 그의 보람찬 교육인생은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

글/사진 중앙인민방송 연변편집부 리설선기자

편집: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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