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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밉상이네" 주호민 아들 '특수교사' 충격 녹취 파일 뭐라고 했길래

[나남뉴스] | 발행시간: 2023.11.28일 12:34



해당 이미지 속 여성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웹툰 작가 주호민의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 A씨의 녹음 파일이 마침내 법정에서 공개됐다.

지난 27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 심리 아래 주호민 아들과 특수교사 A씨의 법정 공방이 진행되었다. 이날 재판부는 지난해 9월 피고인 A씨가 주호민의 아들 B군에게 수업 시간에 발언한 내용에 대한 증거 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녹음 파일은 주호민의 아내가 아들의 주머니에 들려 보낸 녹음기에 저장되었으며, 주호민 측은 이를 아동학대 혐의로 판단해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녹취록은 총 4시간 분량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날 공판에서는 A씨의 수업 시작부터 귀가까지의 핵심적인 2시간 30분가량의 내용이 공개됐다.

문제가 된 발언은 A씨가 "아, 진짜 밉상이네. 대체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는 거야"라고 말한 부분이다. 또한 "친구들한테 가고 싶어?"라는 질문에 B군이 "네"라고 대답하자 "못가. 못 간다고. 책 읽으라고"라고 반응했다.

뒤이어 B군이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라는 문장을 읽자, 특수교사 A씨는 "너야 너. 버릇이 고약하다. 널 얘기하는 거야"라고 말했으며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일반학생에게는 저렇게 못해" vs "학부모 갑질"



사진=주호민 인스타그램

검찰은 "피해 아동이 성실히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와중에 수업이랑 전혀 관련 없는 발언이 나왔다"라며 "피해 아동 입장에서는 교과서를 따라 읽는데 선생님이 그렇게 반응하여 당황했을 것으로 짐작된다"라고 아동학대 혐의를 강조했다.

이에 대해 특수교사 A씨의 변호인은 "친구들에게 못 간다고 말한 건 B군이 갑자기 '악악'하고 소리를 냈기 때문이다. 또한 밖으로 나가려는 시도가 있어서 이를 제재한 뒤 왜 피해 아동이 분리 조치된 것인지 이유를 환기해 준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라는 부분은 피해 아동이 과거 동급생 앞에서 바지를 내린 행위를 예로 들며 설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측의 변론을 들은 판사는 "법리적인 부분을 떠나, 듣는 부모 입장에서는 속상할 만한 표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러나 피고인이 악한 마음으로 그런 표현을 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학생을 훈육하는 과정에서 아동의 부적절한 행동을 지적하기 위해 발언한 취지로 알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7월 주호민은 자폐 성향의 아들을 담당하던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하면서 교권 침해, 과잉 대응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담임교사가 세상을 뜨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면서 주호민의 대처 역시 '갑질'이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던 것이다.

그러나 이번 녹취록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여전히 주호민의 행동이 과했다는 의견이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자식이 저런 얘기 들었는데 참을 수 있는 부모가 얼마나 되냐', '일반학생한테는 절대로 저렇게 말 못 한다' 등의 의견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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