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영범 기자 =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극찬했다.
호날두는 12일 새벽(이하 한국 시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프리메라 리가 32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3골로 호날두는 올 시즌 리그에서만 총 40골을 넣으며 리오넬 메시를 제치고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섰다.
이에 팀 동료인 라모스는 호날두의 실력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세계 최고의 선수다. 그가 우리 팀이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라며 엄지 손가락을 추켜세웠다.
그는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은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였다며 "레알과 같은 클럽은 언제나 부담감을 안고 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 선수들은 이를 모두 이겨낼 준비가 되어있다. 모든 경기에 죽을 각오로 임하고 있다."라며 남은 일정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리그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라모스는 이어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추격에 대해 "우리는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앞으로 바르사가 많은 승점을 잃으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우리는 자력으로 우승을 할 수 있는 상황이며 앞으로 우리의 일정에만 집중하면 된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레알과 바르사는 22일 새벽 캄프 누에서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과연 레알이 바르사를 제치고 4년 만에 리그 챔피언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