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형석 기자 = 발렌시아 구단 대변인이 최근 화제를 모았던 빌라스-보아스 감독 영입이 어려울 것이란 입장을 표명했다.
발렌시아 구단 측이 빌라스-보아스 전 첼시 감독과의 접촉설을 인정했다. 그러나 발렌시아 홍보 담당관의 주장에 따르면 빌라스-보아스 감독과의 합의 가능성은 높지 않을 전망이다.
라짜리 홍보 담당관은 '레테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발렌시아가 빌라스-보아스 감독과 한 차례 접촉한 것으로 알고 있다" 라며 최근 소문을 인정한 이후, "그러나 협상은 진전되지 않았다. 보아스 감독의 주변인들이 이미 좋은 옵션을 손에 쥐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라며 합의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이란 주장을 펼쳤다.
계속해서 라짜리 담당관은 "보아스 감독이 로마와 협상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발렌시아보다 앞서나가는 클럽이 있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다" 라며 보아스 감독과 다른 어떤 클럽 간의 협상이 진전되고 있음을 암시했다. 언론들은 이 클럽이 AS 로마일 것이라 확신하고 있는 상태다.
발렌시아와 로마는 올 시즌 종료 후 감독 교체가 예정되어 있는 상황이며, 이에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두 팀의 차기 감독 후보로 물망에 오른 상태다. 발렌시아는 보아스 감독 이외에도 카파로스, 듀키치, 루이스 가르시아, 포체티노 등의 감독들과 크고 작은 소문들을 뿌리고 있다.
한편 보아스 감독은 로마와 발렌시아는 물론, 인테르의 차기 감독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어 여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