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 | 정현정 인턴기자] 이탈리아 AS로마의 '터프가이' 프란체스코 토티(35)가 미키마우스 캐릭터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어 화제다.
14일 국내 한 축구 커뮤니티에는 '로마 디즈니 동산'이라는 제목과 함께 토티의 유니폼에 월트 디즈니의 캐릭터 미키마우스를 합성해 놓은 사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유니폼 한 가운데 미키마우스가 웃고 있고, 그 아래 'DISNEY'라는 글귀에 적혀있다. 공을 어디에 차야할 지 고민하는 토티의 표정과 대조돼 큰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 프란체스코 토티가 입은 유니폼에 미키마우스 캐릭터를 합성한 사진이 공개됐다 / '아이러브 사커' 캡처.
네티즌들은 "예상외로 토티와 어울린다", "개성 있고 예쁘다", "토티의 무게감이 떨어져 보인다"며 다채로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로마는 최근 미국 거대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월트 디즈니와 파트너십을 맺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한 네티즌이 월트 디즈니의 상징인 미키마우스를 로마의 대표적인 스타 토티와 합성한 것이다. 이 사진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퍼져 축구 팬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월트 디즈니는 미국 올랜도에 있는 디즈니월드에 스포츠 센터를 설립하는 등 오래전부터 스포츠 산업에 관심을 보였다. 미래의 스포츠 행정가 발굴을 위한 전문학교를 설립해 운영하는 등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던 로마도 월트 디즈니를 통해 구단 브랜드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옛 영광을 재현하려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