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연애하는데 필요한 것은 사랑만이 아닙니다. 바로 배려와 존중이죠. 그리고 지켜야 하는 선이 존재합니다. 서로 이해 해주고 배려해 주되, 넘어가지 말아야 할 선은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죠.
이해 할 수 있을 정도? 이해 하기 힘든 정도? 과연 반드시 지켜야 하는 연애의 선은 어디까지 일까요?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짜증내지 말 것
다른 곳에서 지치고 힘든 일이 있을 때 연인에게 위로 받고 싶어 하는 것은 누구나 같습니다. 회사에서 힘든 일이 있었을 때, 또는 친구와의 관계에서 곤란한 일이 있었을 때, 연인에게 위로 받고 싶어하죠. 하지만, 그러한 위로 받고 싶음을 응석이나 짜증으로 표현해서는 곤란합니다.
위로해주는 것과 짜증을 받아 주는 것은 분명히 다른 문제니까요. 연인 사이에는 무엇이든 이해해 줄 것이라는 생각에 별다른 죄책감 없이 짜증을 내곤 합니다. 하지만 짜증을 받아주는 사람은 누구라도 유쾌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본인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연인에게 짜증이나 신경질을 내지는 마세요.
관심과 사생활 침해, 정도를 지킬 것
관심과 집착은 종이 한 장 차이인 듯 싶습니다. 관심을 가져 주는 것은 좋지만 막무가내로 집착하고 구속하는 것을 반가워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죠. 사생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연인이란 서로의 인생의 부분에서 공유하고 있는 영역이 클 뿐이지 모든 것을 공유하는 것은 아닙니다.
휴대폰 비밀번호를 뒤져 메일 수신함을 뒤지고, 이메일을 뒤지는 것은 결국 신뢰를 무너뜨리고 의심만을 낳을 뿐입니다. 사생활 침해를 관심으로 포장하지 마세요. 관심과 사생활 침해는 분명히 다른 것이니까요.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해 줄 것
마지막으로 개인의 취향을 존중해 주는 것입니다. 사소한 듯 하지만 미묘한 부분들은 특히 그렇습니다. 상대방이 나와 같은 종교가 아니라고 해서, 나와 같은 정치적 성향을 갖고 있지 않다고 해서 그 사람의 의견을 비하 할 필요는 없는 것이죠.
예를 들어 강아지를 키우는 여자가 개고기를 먹는 남자를 비난 할 수는 없는 문제이며, 종교가 없는 남자가 매달 십일조를 내는 여자에게 쓸데 없는데 돈을 쓴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흑백논리로 가를 수 없는 의견들을 나와 같지 않다고 해서 틀리다고 말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미즈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