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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신촌의 《효자》촌주임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05.14일 10:11
룡정시 지신진 광신촌은 조선족과 한족 촌민 비례가 비슷한 촌이다. 촌의 당지부서기까지도 한국에 가다나니 2013년에 촌민위원회 주임으로 부임한 한족 서천강(49세,徐天岗)이 지금은 촌당지부서기까지 겸임하고 있다.

이 촌의 촌민들은 조선족, 한족들 할것없이 서천강을 광신촌의 《세대주》, 《효자》촌주임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그러는데는 서천강이 부친(갖 돌아감)을 극진히 잘 모신 본보기인것도 있겠지만 촌의 일에 열성을 다하고 촌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지극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금 광신촌에 가보면 구석구석까지도 말끔하다. 오랜 세월동안 쌓였던 쓰레기, 오물들이 깨끗이 청리되였는데 서천강이 촌주임에 부임하면서 지게차로 70여차나 실어내 청리한 덕이라고 한다.

이 촌은 로인가정이 많은 실정이다. 서천강은 로인들의 근심걱정과 어려움을 덜어주는것을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로 간주하고 또 문제가 생길 때마다 누구를 시키는것보다 그때그때로 자기가 바로 움직이여 해결하는것이 서천강의 《세대주》자태라고 한다.

촌로인문구장을 닦을 때 삼복고열을 무릅쓰고 서천강은 앞장서 다른 촌민들과 같이 땀동이를 쏟으며 빠른 시간에 로인들에게 해드렸다.

촌의 로인가정 7,8세대에서 유선텔레비시청 수속을 할 때 로인들이 근심하는것을 보고 서천강은 로인들이 걸음을 걷게 하지 않고 제때에 해결해 주었고 또 로인가정들에서 수도가 고장이 나도 서천강은 들은 즉시로 방법을 댄다. 남씨로부부네 콩밭이 물에 잠겼을 때도 서주임은 밭에 달려가 도랑을 쳐내고 보뚝을 만들어 물을 빼내고 콩과 옥수수를 전부 세워주었다.

자식들이 외국에 가있는 로인이 새벽에 몸이 불편해 전화를 걸어왔을 때도 서천강은 두말없이 택시를 세내여 로인을 병원에 호송해 진료를 제때에 받을수 있게 해드렸다. 김로인이 관절병이 심해져 지팽이를 짚고 힘들게 출행하는것을 보고 그 집앞 진 길에 서주임은 집의 나무를 가져다 다리를 만들어드렸고 큰눈이 내렸을 때도 로인들 집까지 눈길을 쳐내여 로인들의 출행에 편리를 도모해드린다. 곤난로인가정의 땔나무 걱정도, 전화가 문제 생겨도 무릇 촌민들가정에 어려움이 부딛칠 때마다 서천강주임이 해결사가 되여준다고 한다.

서주임한테는 지금 특별히 돌보는 60대의 건전치 못한 촌민이 한분 있다. 오래전에 안해와 리혼하고 어디론가 갔다가 지난해 12월에 광신촌에로 다시 돌아온 촌민인데 친척들도 관계하지 않는 신세로 되였다. 서천강은 그 촌민을 촌로인활동실에 잠시 묵도록 하고는 사회복지시설로 갈수 있는 수속이 될 때까지라며 매일 집에서 음식을 날라다 주고 머리를 깍아주고 목욕 시켜주는 일도, 옷을 제때에 씻어 입히는 일도 담당하고 있다.

...

서천강은 한족이지만 우리 말도 잘하고 글도 다 안다. 조선족, 한족 촌민이 반씩 섞이여 있는 촌이라지만 서천강의 인솔과 배려로 광신촌의 민족단결분위기도 한결 화애롭다며 촌민들은 치하하고 있다.

/특약기자 손화섭

편집/기자: [ 김영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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