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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천촌 촌급주식회사로 철저한 빈곤해탈 견인한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20.04.16일 09:12



촌의 빈곤해탈 경험을 소개하고 있는 한철종주임.

4월 14일, 빈곤현의 모자를 훌훌 벗어던진 안도현을 찾아 빈곤해탈 난관공략전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았다. 눈에 가장 뜨이는 촌은 석문진 유수천촌이다. 2018년에 이미 빈곤촌의 모자를 벗었으나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다시는 촌에 빈곤호가 생기지 않도록 대못을 박겠다는 한철종(66세) 촌주임의 말은 내내 귀가에 남는다.

그가 조심스레 내놓은 (2019년-2020년)는 그가 62세에 촌주임으로 당선된 이래 빈곤해탈공략전에서 하나하나 루적한 경험의 정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수천태생으로 젊은 시절 웅대한 포부를 품고 외지에 진출하여 건설업을 하다가 지친 몸을 이끌고 귀향한 그는 유수천촌의 일초일목까지도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이다.



마을가운데를 유유히 흘러지나는 부르하통하.

“우리 유수천촌은 265가구 643명의 인구를 가진 비교적 큰 촌이다. 내가 촌주임으로 되던 해 촌에는 30가구의 빈곤호에 46명의 빈곤인구가 있었다. 당과 정부의 인도하에 빈곤퇴치 난관 공략사업을 전개한 이래 2016년에 4가구 5명이, 2017년에 12가구 17명이, 2018년에 12가구 17명이, 2019년 2가구 7명이 빈곤선에서 벗어났으며 2018년에 빈곤촌의 모자를 벗었다. 이러한 성적은 모두 석문진 농업산업화기지건설프로젝트, 유수천촌무공해채소하우스건설프로젝트, 유수천일광온실하우스프로젝트, 안도현32.48메가와트태양광발전 빈곤해탈부축프로젝트 등 프로젝트가 주요 견인력이였다.” 그는 이렇게 소개하면서 그러나 이런 빈곤인구의 고령화, 로동력상실 등 현상이 점차 나타나면서 정부의 지원이 없으면 또다시 빈곤호로 전락할 수 있다고 하면서 이들에게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소득증대를 견인할 수 있는 우세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내다보았다.

유수천촌 거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그는 4년을 하루와 같이 고심했다. 평소 어려운 일이 있어도 남에게 손을 내밀 줄 모르는 강인한 성격이지만 촌민들을 위해서는 리용가능한 자원을 모두 동원하였다. 현과 자치주의 해당부문을 찾아 적극적으로 빈곤해탈 조률자금을 쟁취함으로써 마을의 공공 기초시설건설을 크게 개선했다. 2017년에 227만원을 투입하여 계관산툰, 기차역툰의 세멘트도로 4,018 킬로메터를 새로 닦고 배수구 776메터를 새로 뺐으며 2018 년엔 527만1,000 원을 투입하여 5,500메터의 U형 홈도랑, 공공화장실, 아스팔트로면 개축, 촌정부청사건설, 촌위생원건설, 위험주택개조 등에 사용하였다.



지난해 새로 건축한 촌정부청사.

유수천촌 산업발전의 실제로부터 출발하고 유수천촌 빈곤인구의 현황에 결부시켜 자체의 우세를 발휘하여 빈곤요소를 참답게 찾아내고 자체의 빈곤퇴치 과정에 존재하는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에 그는 유수천촌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자원을 기초로 한 집체경제산업이 절실히 수요됨을 터득했다. 현에서 파견한 공작조와 촌민위원회의 반복적인 연구와 토론을 거쳐 내놓은 답안이 바로 촌급주식회사 설립이다.

그는 “현재 등록을 앞두고 있는 주식회사는 촌급집체기업인데 로 명명되였으며 전체 촌민이 주주로 된다.”고 소개, 이 프로젝트를 위하여 지난해 12월에 서울에 가서 한국에 있는 30여명의 촌민들을 만나 주식가입계약을 하나하나 체결하였다고 하면서 전체 유수천촌민들이 호당 5만원의 주식을 가진 주주로 되였다고 밝혔다. 그외에도 연변의 금강산이라 불리고 연길, 룡정, 안도와의 교통중심에 위치한 자연조건의 우세를 빌어 외지 이주호를 받을 타산이며 호적입적금, 집값, 토지사용비 등 19만원을 이주조건으로 내세우고 현재 7채의 새집을 장만하였다.



이주호들을 위해 준비한 새집.

선천적소아마비로 몸이 불편한데다 2010년에 위암수술까지 받은 그는 자신의 회사인 현대건설재료유한회사를 경영하면서 265가구를 이끄는 촌주임사업을 하기에는 힘에 부칠 때가 많다고 항상 말하면서 현에서 파견한 김권철, 한병진 등 젊고 열정이 넘치는 파견간부들이 큰 몫을 담당한다고 자랑한다.

힘들지만 고향의 철저한 빈곤해탈을 실현하는 것으로 고향사람들의 신임과 기대에 보답하겠다는 것이 그의 변함없는 초심이자 다짐이다.

/길림신문 김룡, 김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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