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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장애인들 희망의 노래 부른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05.14일 12:31

《고통받는 사람은 나뿐이 아니리, 랑만세계에서 너와 나와 함께 사랑의 노래 엮어가리…》

흔한 사랑노래에 나오는 노래말 가사이지만 시력장애인 김광범(22살)씨가 노래경연에서 얼굴 한번 제대로 보지 못한 녀자친구를 떠올리며 두 손 모아 부르는 이 노래에 청중들 가슴에는 뭉클한 감동의 물결이 일었다.

14일, 연변주맹인협회에서 주최한 제1회 연변주맹인노래시합이 연길 세기호텔에서 있었다. 매년 5월 15일은 전국장애인돕기 날이다. 올해의 이날을 기념해 연변주맹인협회에서는 장애인들의 문화생활을 보다 다채롭게 하고 그들에게 생활의 활력을 되찾는 기회를 마련해주는것을 계기로 노래부르기에 소질있는 시력장애인들을 불러모아 처음으로 시력장애인노래시합을 조직했다.



노래경연에서 1등상을 받아안은 룡정시참가자 최춘식녀성

선수들은 너도나도 노래경연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힘차게 노래를 부르겠다면서도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더듬으며 무대에 올라 목청을 겨뤘다. 룡정에서 온 참가자 백경수선수는 《이번 노래경연에서 여러 민족 참가자들은 평소 가장 즐겨 부르는 애창곡들을 준비했다. 이런 기회가 앞으로 많이 생겨나 용기도 키우고 장애인들의 교류의 장도 더 넓어졌으면 좋겠다》는 진솔한 바람을 내비췄다.



연변주맹인협회 방천길회장은 《앞을 볼수 없는 우리들에게 음악은 그야말로 마음을 치유하고 심경을 유쾌하게 만드는 중요한 문화생활이기에 더욱더 그것을 홀시할수 없었다》며 경연에 참가하는 전 주 각지 20여명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아낌없이 발휘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희망했다.



노래경연에서 참가자들은 독창 이외에도 기타연주, 전자풍금연주 등 다양한 기악연주실력도 함께 뽐냈다. 경연을 통해 룡정시 참가자 최춘식선수가 1등상을, 김서국, 양현군 선수가 나란히 2등상을, 장흠, 백경수, 류영문 선수가 3등상을 수여했고 7명의 선수가 우수상을 받아안았다.

료해에 따르면 연변주에는 현재 1만 5000여명의 시각장애인들이 있는데 그들은 앞 못보는 육체상의 장애를 극복하면서 자신의 신근한 두 손으로 자립자강의 모범을 보여주고있으며 적극적인 인생의 가치를 실현하고있다.

편집/기자: [ 김영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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