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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신들의 전쟁' 득점왕은 호날두…왕중왕은 메시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5.18일 10:26

메시 '나는 신이다' (AP=연합뉴스)



호날두 '이겨도 진 것같은 이 기분은 뭐지...' (AP=연합뉴스)



질주하는 메시 (AP=연합뉴스)

  

  전문가 "메시의 완승" 평가

  (흑룡강신문=하얼빈)리오넬 메시(28·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 두 슈퍼스타가 펼친 올시즌 '신들의 전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득점왕 타이틀은 호날두가 가져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이지만 메시가 가장 중요한 정규리그 우승컵을 챙겼다. 게다가 우승컵 2개를 더 쓸어담아 '트레블(3관왕)'을 작성할 기세다.

  ◇ 시작은 좋았던 호날두…1경기당 2골 = 시즌 초만 해도 올시즌의 승자는 호날두가 될 것이 유력해 보였다.

  호날두는 7라운드까지 해트트릭 2개를 포함해 총 13골을 터뜨렸다. 1경기당 2득점에 가까운 가공할 골 결정력을 과시했다. 전반기 호날두는 모두 28골을 넣었다.

  메시는 이때까지 19득점에 머물렀고 올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의 불화설이 제기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엔리케 감독은 메시를 1월 4일 레알 소시에다드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고 바르셀로나는 0-1로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이후 "경기 이틀 전 엔리케 감독과 메시가 언쟁을 벌였다"는 팀 동료들의 증언이 나오면서 이들의 불화는 기정사실화됐다.

  유소년 시절부터 줄곧 바르셀로나에서만 뛰어온 메시가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마저 떠돌았다.

  반면 호날두는 그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2014 국제축구연맹(FIFA)-발롱도르(Ballon d'Or)를 받으며 활짝 웃고 있었다.

  ◇ 메시와 바르셀로나 둘 다 살아난 후반기 = 메시와 엔리케 감독의 불화는 예상보다 빨리 봉합됐다.

  메시는 "감독과 내가 대립각을 세우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좋지 않다"며 조심스러워했고 엔리케 감독은 이후 메시에게 전경기 선발에 풀타임 출전을 선사했다.

  그리고 메시는 엔리케 감독이 펼쳐보이려던 새로운 바르셀로나 축구의 핵심 역할을 하며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해 보였다.

  바르셀로나는 '티키타카'라는 별명으로 요약되던 이전의 점유율 축구에서 벗어나 메시(아르헨티나)와 네이마르(브라질),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공격수 3인방을 중심으로 하는 효율적인 축구로 변화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바르셀로나는 올시즌 펩 과르디올라 전 감독 시대에서 벗어난 완전히 새로운 축구를 구사했다"라면서 "메시는 어느 팀에 있건 어떤 상황이 되건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라는 점을 당연하다는 듯 증명했다"고 말했다.

  후반기에 들어서는 호날두가 구설에 올랐다. 그는 2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0-4로 패배한 뒤 초호화 생일파티를 열었다가 현지 언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 등 공격진이 불화를 겪고 있다는 보도도 연이어 쏟아졌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승점, 메시와 호날두의 득점 격차는 급속도로 줄어들었다.

  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의 'MSN 트리오'는 올시즌 115골을 쏟아부으며 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호날두는 득점왕 유력…메시는 왕중왕 확실 = 바르셀로나는 1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메시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승점 4점이 부족한 레알 마드리드는 2위가 확정됐다.

  바르셀로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코파델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에도 진출한 상태다.

  남은 두 대회에서도 우승하면 팀 역사상 2번째로 트레블을 달성하게 된다. 유럽 축구 역사상 대륙클럽대항전 우승컵을 포함한 트레블을 이룬 팀은 바르셀로나를 포함해 7팀 뿐이다. 트레블을 2번 기록한 클럽은 없다.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올시즌 트레블로 이끌면 한 팀에서 유럽클럽대항전 우승컵을 포함한 트레블을 2번 경험한 최초의 축구 선수가 된다. 축구의 신이 역사를 쓰고 있다.

  호날두는 이날 에스파뇰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정규리그 득점 수를 45골로 들렸다. 메시와의 격차가 4골로 늘어나 2년 연속 득점왕 등극이 유력하다.

  그러나 올시즌 호날두가 메시와의 경쟁에서 승리했다고 보는 시각은 거의 없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정규리그 득점 수가 크게 나는 것도 아니다. 올시즌 승자는 당연히 메시"라고 판정했다.

  한준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도 "이론의 여지가 없는 메시의 완승"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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