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중국 역사 주제 영화 ‘선풍구일’이 지난 12일 베이징에서 개봉됐습니다. 영화는 1979년 덩샤오핑의 미국 방문을 주요한 내용으로 다뤘는데요. 영화 속의 많은 화면자료는 처음 공개된 것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1979년 덩샤오핑의 첫 미국 방문을 배경으로 한‘선풍구일’은 그해 중국 국무원 부총리로 있던 덩샤오핑이 9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했던 역사사건을 주요 내용으로 다뤘습니다.
덩샤오핑은 9일 동안 워싱턴과 애틀란타, 휴스턴과 시애틀 등지를 돌며 80여 차에 이르는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또 20차례 넘게 연설했고 기자와의 인터뷰 횟수도 10여 차례에 달했습니다.
이 영화 감독을 맡은 푸훙싱 감독은 덩샤오핑의 미국 방문 과정을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4년 넘게 걸려 촬영한 이 영화는 전개되는 이야기와 자료, 대화까지도 사실을 토대로 만들었습니다.
이밖에 90% 이상의 영상자료가 미국에서 구입한 것이고, 그 가운데서 다수가 국내에서 공개되기는 처음입니다.
촬영팀은 그해 덩샤오핑이 방문한 지역을 직접 찾아 촬영하고 역사사건의 당사자를 찾아가 인터뷰를 했습니다.
영화에는 주인공 덩샤오핑 외에 덩샤오핑의 미국 방문 당시 수행했던 경호원,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등 인물이 등장해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사실도 소개됐습니다.
역사사건을 더욱 완벽하게 그려내기 위해 영화 속에는 12편의 애니메이션도 추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덩샤오핑의 애니메이션 이미지도 처음으로 스크린에서 공개됐습니다.
평론가는 사상성과 예술성, 그리고 감상 가치까지 3가지 요소를 모두 갖춘 작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선풍구일'은 이달 15일 중국 전역에서 상영될 예정입니다. (편집:김미란, 이단)
[중문 참고]
http://news.cntv.cn/2015/05/13/VIDE1431504362306481.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