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중국의 인터넷 비용이 드디어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용 요금을 대폭 낮추면서 속도까지 높여준다는 중국 이동통신사들의 새 정책에 중국 네티즌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기사본문>
중국의 3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 차이나텔레콤(中国电信)이 지난 15일 인터넷 접속 비용을 낮추고, 접속 속도는 높인다는 새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3대 통신사들이 내놓은 새 방안은 인터넷 사용 요금과 광대역요금을 평균 30% 낮추고 인터넷 속도를 높여 중국 내 주요 도시의 인터넷 속도를 100Mbps로 올리겠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또 월별 데이터 요금을 청산하지 않고 데이터요금을 기타 사용자에게 넘길 수 있는 제도도 출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중국 공업과 정보화당국의 수치에 따르면 2014년 말까지 중국의 이동전화 사용자 수는 13억 명에 가까웠고 이중 휴대폰을 이용한 네티즌 수는 6억 5천명에 달했습니다.
전문가는 이동통신사들이 정보 인터넷 서비스의 보급률을 높이고 인터넷 원가를 낮춰야만 중국 경제 구조조정과 업그레이드에 양호한 뒷받침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뿐 만이 아닙니다. 창업과 IT 기술 발전을 촉진할 수 있으며 일반 국민들도 부담없이 인터넷을 즐길 수 있어 투자와 소비를 이끄는 새로운 동력을 창출할 수도 있습니다.
요금이 대폭 낮춰졌지만 일부 네티즌들의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기가바이트(GB) 당 데이터 가격이 보편적으로 낮춰지지 않았고 시간을 한정한 데이터 서비스 또는 패키지 할인 등으로 인터넷 요금을 낮추고 있는 등 가격 인하 방침이 성의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전문가는 "가격 인하와 인터넷 속도를 높이는데 통신사들은 자태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더욱이 기술 개혁이 필요하고 경쟁기제의 심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출처: CCTV.com
번역: 김련옥 감수: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