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상학원합협인'의 장태유 감독이 영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로 중국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장태유 PD가 연출하는 중국영화가 베일을 벗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상하이에서 장태유 감독의 중국 영화 '상학원합협인(商学院合伙人)'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장태유 감독을 비롯해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의 여왕'으로 불리는 야오천(姚晨), 리천(李晨), 탕옌(唐嫣), 궈푸청(郭富城, 곽부성), 하오레이(郝蕾), 그룹 유니크의 왕이보(王一博) 등 주연진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별그대' 스타 PD의 연출에 중화권 톱스타들이 주연을 맡은만큼 당일 제작발표회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 영화 '상학원합협인'의 주연을 맡은 세 여배우.
장태유 감독은 이날 발표회에서 "SBS에 2년간 휴직 신청을 하고 중국에 온 것은 오로지 영화를 만들고 싶어서였다"며 "중국에서 지난 1년여간 매일 열몇 시간씩 작업했고 수십명의 영화 관계자를 만났다"며 이번 작품에 적지 않은 공을 들였음을 시사했다.
'상학원합협인'은 살아온 과정과 성격이 다른 야오천, 탕옌, 하오레이 등 3명이 쇼핑몰 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각각 궈푸청, 리천, 왕이보 등과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다.
영화는 이르면 올 연말 중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장태유 감독은 지난해 베이징 웨화(乐华)엔터테인먼트와 5년 계약을 맺고 중국영화 연출을 준비해왔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