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회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서울시,'대림동 차이나타운 조성' 주민반발로 보류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05.21일 08:52
서울시, 대림동 차이나타운 조성 보류…"시기상조"

주민반발로 더는 공론화 않기로…주거환경 개선 등에 초점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시가 중국 동포들이 많이 모여 사는 영등포구 대림동에 차이나타운 조성을 검토했다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자 조성 계획을 보류하기로 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대림동 일대에 중국인 생활 문화를 재현하고 중국풍 공연장과 중국 문화원, 중국 어학원 등을 유치해 관광 명소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다양한 중국 전통문화 예술 행사를 지원하고 차이나타운 상징 조형물도 설치하는 방안 등도 검토했다.

전체기사 본문배너



대림동은 구로구 가리봉동과 함께 중국 동포들이 몰려 사는 단순한 밀집주거지였다.

그러다 2002년을 전후해 중국 식당과 술집, 상점 등이 대거 등장하면서 중국 동포들의 독자적 공동체가 형성됐다. 특히 대림2동은 현재 등록 외국인 1만 3천853명 가운데 96.9%인 1만 3천390명이 중국 국적일 정도다.

그러나 차이나타운 추진 소식이 알려진 뒤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자 시는 차이나타운 사업을 더이상 공론화하지 않기로 했다.

내국인 주민뿐 아니라 중국 동포들도 '차이나타운'이 아닌 '중국 동포 타운'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대신 범죄예방디자인 적용, 시장 현대화 사업 등으로 이 지역의 주거환경 등을 개선해 나가는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차이나타운이나 동포거리 조성 등 이 지역을 관광자원화하는 것은 아직은 주민들이 수용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면서 "우선 이 지역의 환경 개선 등을 하면서 분위기가 좀 더 무르익어야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차이나타운을 조성하려다 실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시는 2002년과 2007년 화교들이 많이 사는 마포구 연남동에도 중국풍 정원을 조성하고 거리를 중국풍으로 꾸미는 등 차이나타운 조성을 추진했다.

당시에도 주민들의 반발로 차이나타운 조성 계획은 철회됐다.



중국어 간판과 한국어 간판이 뒤섞여 있는 대림역 '조선족 타운'의 거리풍경(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6%
10대 0%
20대 14%
30대 43%
40대 29%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4%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14%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화제를 모았던 배우 '고현정'이 자신의 일상을 소개한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고현정의 유튜브 채널 '고현정'에서는 '고현정 브이로그 1'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고현정은 한 브랜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일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중국 해남, 한국 제주항공 정비 한창

중국 해남, 한국 제주항공 정비 한창

최근 한국 제주항공사의 보잉 737-800 항공기 한대가 해남 자유무역항 원스톱 항공기 정비 산업기지내 정기 검사 격납고에서 해항(海航)항공기술회사 산하 대신화(大新华) 항공기정비써비스회사가 제공하는 특별 정비 써비스를 받았다. 해남자유무역항이 한국 입경 항공

중국 최북단 성, 대북방 개방의 새로운 고지 구축

중국 최북단 성, 대북방 개방의 새로운 고지 구축

'협력, 신뢰, 기회'를 주제로 한 제8회 중러박람회가 5월 16일부터 21일까지 할빈에서 개최되며 40여개 국가와 지역의 120여개 중외 대표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10년을 걸어온 중러박람회는 이미 세계가 중국의 고 수준 대외개방 성과를 공유하는 큰 무대가 되였다. 35

기술혁신과 성장폭 전국 제3! 룡강경제 새로운 동력에너지 축적

기술혁신과 성장폭 전국 제3! 룡강경제 새로운 동력에너지 축적

기술혁신 투자에는 미래에 대한 경영주체의 신심이 잠재되여 있으며 경제발전의 근성과 후속력이 축적되여있다. 올해 1분기 흑룡강성의 공업투자 성장폭은 14.2%로 전국 0.8% 포인트보다 높았으며 그중 기술혁신투자 성장폭은 43.9%로 전국 34.2% 포인트보다 높아 전국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