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증시가 사흘 연속 급등세를 보이면서 4,500선을 회복했다.
2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83.13포인트(1.87%) 뛴 4,529.42, 선전성분지수는 535.45포인트(3.49%) 급등한 15,872.53으로 각각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소폭 상승으로 출발해 줄곧 강세를 유지하다가 장 막판에 상승폭을 키웠다. 상하이 지수는 4,500선을 훌쩍 넘어섰다.
의료기기, 방직기계, 도자기, 농약비료, 전자부품, 환경보호 등을 비롯한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가 인터넷과 제조업을 결합해 전자상거래와 인터넷 금융 등을 발전시키려는 '인터넷+(플러스)' 정책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고 인터넷망도 적극 확충하겠다고 밝히면서 관련주들이 무더기로 상승했다.
지난주 조정장을 거치며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되살아나고 거래도 다시 활기를 띠면서 상승장 분위기를 이어갔다.
상하이 지수 거래대금은 7천290억 위안, 선전 지수 거래대금은 8천182억 위안으로 각각 집계됐다.
정부가 고시하는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사흘 연속 상승했다.
중국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중간가격(기준가격)을 전날보다 0.0014위안 오른 6.1139위안으로 고시했다. 환율은 지난 19일부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