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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 양윤정씨, 새로운 풍선문화 심는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4.16일 16:35

(흑룡강신문=칭다오) 박영만 기자 = 칭다오공예품성에서 고무풍선 장식을 위주로 서비스를 해주는 조예(낢論)고무풍선장식이 최근 조선족들의 각종 행사장에서 큰 인기를 끌어 화제가 되고 있다.

  요즘 점점 관심이 쏠리고 있는 풍선장식, 파티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지만 사모임이 많아지고 점점 파티에 대한 관점이 새롭게 변화되는 현실에서 풍선은 날따라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일년에 한번씩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생일,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들에게 깜짝 이벤트를 연출해보는 것도 특별한 감동을 줄 수 있는 선물이 될 것이다. 그리고 결혼 등과 같은 사랑을 고백하는 행사에서도 풍선이야말로 환상적인 고백을 이끌어 줄 수 있을 것이다. 풍성히 떠오르는 풍선 연출과 함께 사랑 고백이라면 훨씬 낭만적일 것이다.

  칭다오에서 이 모든 것을 풍선으로 실현하여 ‘풍선전도사’로 불리우는 이가 한국인 양윤정(44세)씨이다.

  1995년도에 한국에서 남편과 결혼하자마자 수저만 달랑 들고 칭다오에 진출하였다. 친척이 운영하는 한국기업에서 일손을 돕다가 무언가 자체로 해야겠다는 일념으로 2004년도에 한국에 돌아가 풍선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풍선 자격증은 3급으로부터 시작되는데 1급이 제일 높은 강사자격증이다. 양윤정씨는 2년후인 2006년도에 한국풍선문화협회로부터 강사자격증을 취득하였다.

  그 자격증을 손에 받아쥐고서 바로 칭다오로 다시 진출하였다.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그사이 정들며 생활해온 칭다오가 제2고향으로 언제부터 그의 마음속에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친척, 친구들을 상대로 무료 봉사를 시작하였다. 매번 행사때마다 자신이 직접 나서서 각종 풍선 이미지를 그려나갔다.

  "고무풍선 하나하나에 사랑과 행운을 담아드린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봉사해 드렸어요"

  중국에서 생산되는 풍선은 질이 좋지 않아 곧잘 터져나갔다. 그리고 오래 가지 못한다. 그러나 한국에서 수입되어온 풍선은 질도 좋을뿐만 아니라 색상과 디자인이 풍부하다. 양윤정씨는 한국제품만 고집하고 있다. 한국풍선은 고무풍선을 불 때 터지는 일은 거의 없고 한번 불어놓으면 기본적으로 3개월간 터지지 않고 오래 가며 색상도 50여 가지나 된다. 모양도 다양하여 꼬리풍선, 하트풍선, 토끼 풍선, 요술풍선 등 많아 각종 모양을 낼 수 있다.

  그의 말을 따르면 풍선으로 거의 모든 것을 다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비행기, 자동차, 악어, 각종 과일 등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풍선으로 신부의 드레스까지 양윤정씨가 직접 만들기까지 하였다.

  입소문이 퍼지자 교회와 학교들에서 요청이 왔다. 주위에 이벤트 행사가 있을 때마다 분위기 진작을 위해 양윤정씨를 찾기 시작했다. 일감이 너무 밀려들어서 비좁은 집에서는 도저히 감당해낼 수 없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지난해 7월에 칭다오국제공예품성 2층 115호에 조이파티 가게를 하나 챙겼다.

  현재처럼 경제상황이 썩 좋지 않은 상황에 따라 그는 한국풍선을 한국내의 가격보다 조금 싼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쎄라점화장품, 백두산종산, 카라헤어샾, 구오치킨, 명가점 등에서 그의 제품을 이용하고 있다. 심지어 하루에 10개 행사에 다닐 때도 있다.

  매번 고객들이 자기의 강의를 듣고 난 후 집에 가서 풍선장식을 해서 핸드폰으로 찍어 보여줄 때면 그의 마음은 하냥 즐겁다고 한다. 특히 여자애에게는 이쁜 풍선모자를, 남자애들에게는 풍선칼을 서비스로 만들어 주면 좋아서 기뻐하는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아둔다. 기쁜 일에 금상첨화로 풍선장식으로 기쁨을 배가할 수 있어서 사업의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양윤정씨는 현재 이화한국학교에 일주일에 두번씩 풍선장식 강의를 다닌다. 풍선강의를 하면서 요즘 유행되는 클레이(厥튄콧) 강의도 함께 하고 있다. 클레이놀이는 가장 오래된 교육재료이다. 또한 가장 사람과 친숙하고 거부감이 없는 교육방법으로 EQ와 IQ 개발에 적합한 재료로 재조명받고 있다. 조예가게에서도 클레이 판매업무를 함께 취급하고 있다. 우리 민족의 어린애들이 손과 머리로 이어지는 상상과 창의의 놀이교육을 통해 모두 함께 즐기는 점토 상상놀이 세상속에서 즐겨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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