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사진제공=SBS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의 유재석이 완벽한 예언 적중률로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30일 방송되는 '동상이몽' 6회에서는 엑소 찬열, 김풍, 최은경, 장영란, 지석진 등이 게스트로 출연, 엑소 팬인 딸과 딸의 열성적인 팬 활동을 이해 못하는 엄마의 입장 차이를 살펴보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무엇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는 MC 유재석이 역대 최고 반전 결과에 대한 정확한 예언으로 제작진과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엑소에 열광하는 딸 때문에 고민이라는 주인공의 어머니가 등장, 출연하게 된 계기를 묻자 "사람들이 '동상이몽'에 나오면 많이 변한다고 하더라. 우리 아이도 많이 변했으면 해서 이 자리에 나왔다"고 답했다. 이에 유재석은 "사실 어머니 말씀대로 우리 자녀들이 변하는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의뢰하신 우리 부모님이 변하시는 경우가 있다"고 딸의 변화만을 바라는 주인공의 어머니에게 '동상이몽' 효과를 설명했다.

하지만 주인공의 어머니는 "나는 변할 것이 없을 것 같다"라고 단호하게 응수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고수했던 터. 또한 녹화 중반까지도 팬 활동에 치중하는 딸을 이해하기보다는, 딸의 잘못된 행동을 재차 강조하는 모습으로 절정의 대립을 보여, 현장의 김장감을 높였다.

그러나 이날 녹화 말미에 주인공의 어머니가 갑작스러운 반전 행보를 보여 현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녹화 내내 딸에 대한 불만만 토로했던 어머니가 유재석의 예언대로 비로소 딸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의뢰인의 어머니는 "촬영 전에는 사실 엄마 마음이 시멘트 바닥처럼 딱딱하게 굳어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딱딱한 바닥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이제는 엄마가 마음으로 공감할게. 머리로만 공감하지 않고"라고 진심 가득한 말을 전해 보는 이들을 감동케 했다.

과연 유재석이 '동상이몽'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어떤 활약을 펼쳤는지, 팽팽한 입장 차이를 보이던 모녀(母女)가 화합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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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역시 관록의 MC 유재석의 남다른 촉을 새삼 느낄 수 있는 녹화였다"며 "이번 방송은 그 어느 때보다 가장 격렬하면서도, 가장 따뜻한 모녀의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