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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검증] 유재석, '유느님'이 보우하사

[기타] | 발행시간: 2015.12.26일 11:45

[안이슬 기자]이쯤 되면 온 국민의 아이돌이다. TV 전파만 터지는 곳이라면 대한민국 어디에 살건 유재석을 알아본다. 아니, 알아보는 수준을 넘어 좋아한다.

지상파 3사 연예대상 시상식 대상 11회 수상, 새해 소원을 함께 빌고 싶은 스타 1위(캐시슬라이드 조사), 올해를 빛낸 코미디언 4년 연속 1위(한국 갤럽 조사). 더 말해봐야 입만 아픈 국민MC 유재석, 인기 많은 건 당연히 알지만 '얼마나' 대단한 인기인지 파헤쳐봤다.

# 근속연수 최장 12년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만 해도 다섯 개다. MBC '무한도전', KBS '해피투게더',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까지. 물론 모든 프로그램에서 메인 MC다.

'다작'을 하고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장기간 이끌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 '해피투게더'는 2003년부터 현재까지 12년 간 이끌고 있고, 지금은 폐지된 MBC '놀러와'는 무려 11년 간 진행했다. '무한도전'은 올해 열 번째 생일을 맞이했고, '런닝맨'도 무려 5년 간 레이스를 진행 중이다. 물론 최장수 예능 MC는 아니다. 신동엽이 SBS '동물농장'을 진행한 것이 15년이고, 김경식이 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영화 포장 사기'를 한 것이 15년이다.

# 유재석이라고 다 잘되는 건 아니더라



지금의 유재석을 있게 한 '무한도전'은 여전히 건재하다. 올해도 10%~20%대의 시청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토요일 예능프로그램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무도드림 특집을 통해 출연한 MBC '내 딸 금사월'도 유재석 출연 편이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유재석 효과'가 유효하다는 걸 증명했다.

어마무시한 인기의 유재석이라고 모든 프로그램이 성공을 거둔 건 아니다. 지난 해 선보였던 KBS '나는 남자다'가 부진한 시청률로 종영한 것을 시작으로 '런닝맨'도 시청률 하락세를 탔다. '해피투게더'는 프로그램 포맷을 바꾸며 반등을 노렸지만 여전히 5%대 시청률을 올리며 고군분투 중. 올해 새로 선보인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은 2%~3%대 시청률로 자사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 프로그램 평균치에 근접했지만,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는 7%대와 4%대 시청률을 오가며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유재석'이라는 카드가 화제를 모을 수는 있지만 프로그램 자체의 매력이 더 중요하다는 아주 당연한 교훈을 실감한 해였다.

# 상 복 터진 남자

쭉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로 엄청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이 중 지상파 3사 연예대상 대상이 11회. 백상예술대상 대상도 포함하면 12회에 달한다. 연예대상 뿐 만아니라 각종 대중문화 시상식에서도 상을 받았고, 국무총리표창까지 받았다. 방송부문 외 수상경력도 있는데 두 개 모두 MBC '무한도전'을 통해 받은 것. 에어로빅 특집과 조정특집을 통해 전국체전과 전국조정선수권대회에서 상을 받았다.

자, 지상파3사 방송연예대상 대상 11회 수상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살펴보자. 코미디언계의 큰형님 이경규가 6회, 재담꾼 신동엽이 2회 수상했다. 유재석과 한때 쌍벽을 이뤘던 강호동도 대상 수상 횟수는 다섯 번으로 유재석에 못미친다. 유재석의 대상 수상이 대단한 또 한가지 이유는 '꾸준함'이다. 2005년 KBS 연예대상을 시작으로 2013년 한 해를 빼고는 지상파 3사 연예대상 대상을 놓친 적이 없다.

# SNS 버즈

예능인들은 아이돌이나 배우에 비해 SNS 버즈량이 적은 것이 보통이다. 고정 팬 보다는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이들이기 때문. 그럼에도 유재석은 타 예능인들에 비해 압도적인 언급회수를 보였다. 강호동, 신동엽, 김구라 등 인기 예능인에 대한 언급이 1만 건에 미치지 못하는 것에 비해 유재석을 태그한 게시물은 무려 8만 8692개(2015년 12월 23일 기준). 올해 최고의 남자로 꼽히는 유아인이 7만 여 번 언급된 것과 비교하면 더욱 놀라운 수치다.

# '런닝맨'이 잘했네

'무한도전'이나 '런닝맨'의 해외촬영분을 보다보면 외국인들이 유재석을 알아보고 환호하는 장면을 적잖이 볼 수 있다. 특히 중화권에서의 반응이 열광적. 중국에서 유재석이 어느 정도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지 바이두 티에바 서비스 팬 수를 통해 알아봤다. 유재석 바(?)의 팬 수는 58만 4307명(2015년 12월 23일 기준). 이는 한류스타로 알려진 박시후보다 많으며, 최장수 아이돌 신화보다도 살짝 앞서는 수다. '아시아 프린스' 이광수와 중국에서도 통하는 능력자 김종국보다는 적었지만 한국 예능인 중에는 독보적이다.

# 음원차트에도 납셨다!

정식 음반을 낸 것도 아닌데 주기적으로 음원차트에도 등장했다. '무한도전'이 2년에 한 번씩 가요제를 여는 덕이다. 아주 소소하게 진행됐던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는 연간 차트에 오르지 못했지만(하하의 '키작은 꼬마 이야기'만 연간차트 69위에 올랐다) 2011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선보인 '압구정 날라리'는 2011년 차트에서 무려 18위에 올랐다. 소녀시대의 '더 보이즈(The Boys)'보다 높은 순위다.

2013년에는 연간 차트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음원을 발표했던 11월 월간차트에서 5위에 올랐다. 아직 연간 통계가 나오지 않은 2015년은 8월 28위에 올라있다. 웬만한 아이돌 부럽지 않은 음원 성적이다.

# 자본주의 미소라지만 무려...

'유재석의 자본주의 미소'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광고에서 유독 어색한 웃음이 나오는 유재석을 두고 하는 말이다. '자본주의 미소'에도 불구하고 유재석은 올해 총 6개 브랜드의 모델로 나섰다. 비타민C에서부터 영어 교육 사이트, 게임, 음료, 식품까지 다양하다. 절대적인 광고 수에서는 'CF 퀸' 전지현에 밀리지만 예능인들 중에서는 독보적이다. (신동엽이 올해 다섯개 브랜드의 TV CF 모델로 활동했다) 2015년 광고모델 선호도 조사(브랜드38연구소)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무려 3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는 것이 더욱 놀랍다.

# 유느님이 보우하사

부진한 프로그램도 있었던 한 해지만 유재석에 대한 시청자들의 애정은 여전하다. 단언컨대, '유재석 천하'는 앞으로도 꽤 유지될 것이다. 그가 법과 윤리에 어긋나는 행위만 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물론 주위의 평으로 봐서는 그런 일이 생길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런닝맨'을 시작으로 예능 한류에도 불이 붙었으니 해외 활동도 기대해 볼만하다. 너무나 사랑받는 '유느님', 내년에도 훨훨 나르샤.

사진=MBC, SBS, KBS, JTBC

그래픽=이초롱



안이슬기자 drunken07@news-a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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