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에스프레소 4잔에 해당하는 카페인을 섭취하면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EFSA(유럽식품안전청)는 27일 발표한 성명에서 "미성년자와 임산부는 다량의 카페인 섭취가 해롭다"며 "성인의 하루 카페인 권장량은 400㎎ 미만"이라고 밝혔다.
EFSA에 따르면, 모든 음식물을 통해 카페인을 하루에 400㎎보다 적게 섭취하면 임산부를 제외한 성인의 경우 건강에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한 여성은 성인 카페인 권장량의 절반을 넘지 말아야 하며, 어린이는 자기 몸무게 기준 ㎏당 3㎎ 미만의 카페인을 섭취해야 한다.
EFSA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카페인 섭취 권고 기준을 마련할 것을 요구, 모든 식품에 들어 있는 카페인 섭취의 위해성에 대한 첫 번째 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EFSA는 또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 이외에 에너지 음료 등을 통해 섭취한 카페인 양에도 주의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