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12개국 아동 4만 2567명을 대상으로 '아동의 행복감 국제 비교연구'를 진행한 결과, 한국 아동의 행복 체감도가 12개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아동의 행복감이 가장 높은 나라는 루마니아였으며 이어서 콜롬비아, 노르웨이 순으로 나타났다.
삶의 만족도 또한 전체 평균을 밑돌았다. 이 조사는 12개국 외에 영국, 폴란드, 에스토니아를 더한 15개국 아동 5만 214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한국아동은 특히 자신의 외모, 신체, 학업성적에 대한 만족감이 낮았으며 15개국 중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아동들의 행복 체감도와 삶의 만족도가 낮은 이유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스트레스는 아이들의 삶과 건강은 물론 키 성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트레스가 심한 아이들의 경우 수면장애, 소화장애, 두통, 정서장애 등이 나타나는 것은 물론 성장호르몬 수치가 낮아져 키가 잘 자라기 힘들기 때문이다.
성장클리닉 하이키한의원 박승찬 원장은 "부모님은 자녀가 지나친 학업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부담감을 덜어줌과 동시에 자주 대화하고 평소 아이의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한다"며 "스트레스로 인해 키가 잘 자라지 못한 아이들의 경우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는 한약과 성장호르몬 수치 증가에 도움을 주는 성장촉진물질을 함께 처방해 치료하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키를 키우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편집:심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