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 막아야 하는 유벤투스, 키엘리니 부상당했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트레블을 노리는 유벤투스가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이 시작도 하기 전에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유벤투스의 중심 수비수 키엘리니는 4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팀 훈련 도중 종아리 부위에 통증을 느껴 훈련 대신 치료를 받았다. 유벤투스 구단 측은 아직 키엘리니의 부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없다며 정밀검사를 한 후 그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키엘리니의 정확한 부상 중위는 왼쪽 종아리. 유벤투스에 따르면 그는 팀 훈련 도중 종아리 근육에 불편함을 느꼈고, 더는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채 따로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철옹성 같은 수비진을 자랑하는 유벤투스에서 키엘리니의 역할은 매우 크다. 그는 올 시즌 유벤투스가 치른 챔피언스 리그 12경기에 모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키엘리니는 16강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러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지만, 그가 차지하는 팀 내 비중은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다.
더군다나 유벤투스는 수비수 안드레아 바르잘리가 이에 앞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바르셀로나전을 앞두고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어서 키엘리니의 백업 자원조차 마땅치 않다.
지금부터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까지는 약 3일이 남아 있다. 3일이라는 기간은 키엘리니의 부상이 얼마나 심각하냐에 따라 그가 회복이 어려울 수도 있을 만큼 짧은 시간이다. 유벤투스의 상대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를 필두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편대가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는 올 시즌 총 117골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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