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올해 여름 지중해를 건너 유럽에 밀입국하려는 난민이 50만명에 육박할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군함 HMS 불워크의 닉 쿡-프리스트 함장은 7일 북아프리카에서 지중해를 건너 이딸리아로 향하려는 난민이 《리비아 국경에 45~50만명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말했다.
영국 마이클 팰런 국방장관도 프리스트함장 발언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수십만명의 난민이 이번 여름에 건너올것으로 보고있다》고 답했다.
영국의 추정치가 맞다면 올해 구조되는 난민수는 지난해 이딸리아가 구조한 난민수(17만명)를 훨씬 뛰여넘을것으로 보인다.
지중해에서는 지난 4월 19일 900여명이 숨진 난민선전복참사를 비롯해 조난사고가 잇따르고있으나 유럽으로 건너가려는 난민수는 줄어들지 않고있다.
전날만 해도 3000명의 난민이 구조의 손길을 기다렸지만 9차례의 구조작업끝에 1900명만이 목숨을 건졌다.
이번 구조에는 영국과 이딸리아, 아일랜드 등의 해군 함정과 군함 등이 동원됐다.
팰런국방장관은 리비아를 근거로 활동하는 밀입국조직들의 뒤를 쫓고 정보를 모으는 일에 유럽국가들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