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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 동안 인류를 괴롭힌 10대 전염병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06.09일 13:32
신종플루, A형간염, 메르스까지…전염병 공포가 엄습하고있다. 사실 전염병은 인류력사의 가장 큰 공포였다. 인류는 지난 1000년 동안 자연자원을 찾아 이동할 때마다 새로 만난 바이러스와 세균때문에 이루 헤아릴수 없는 목숨을 잃어야만 했다.

바이러스와 세균으로 인한 전염병은 인류문명을 온통 뒤흔들어 놓았다.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으로 엄청난 영향을 미쳤을뿐만아니라 인류는 전염병이 창궐할 때마다 집단공포속에서 혹독한 대가를 치르며 생존의 메커니즘을 배워야 했다. 지금까지 인류가 정복한 전염병은 천연두 하나밖에 없다. 지난 1000년간 인류를 괴롭힌 전염병을 알아본다.

◆ 한센병(麻风病)

문둥병, 나병으로도 알려진 이 병은 구약성경에도 나올만큼 력사가 깊다. 11세기 십자군전쟁중 중동에서 《강력한 나균(麻风病菌)》이 유럽에 들어와 13세기까지 급속히 번졌다.

◆ 흑사병

유럽 인구의 3분의 1을 숨지게 한 흑사병(페스트)은 1348년 유럽에 상륙했다. 페스트는 인도와 아시아 남부에 살고있는 곰쥐의 벼룩을 통해 옮겨지는데 14세기 몽골군의 침략에 따라 유럽으로 몰려온것으로 추정된다.

◆ 매독

1494년 프랑스의 샤를르 8세는 프랑스, 독일, 에스빠냐, 스위스 등 병사로 련합군을 편성해 이딸리아를 침공했다. 그러나 나뽈리에서 병사들이 나병보다 더 심한 피부병이 나기 시작, 긴급 철수해야만 했다. 매독때문이였다.

◆ 발진티푸스(斑疹伤寒)

매독과 비슷한 시기에 키쁘로스섬에서 전투에 참여했던 병사들을 통해 에스빠냐에 들어왔다. 1526년 이딸리아를 침공한 프랑스군에서 돌았으며 19세기초 아일랜드 감자 기근때 다시 류행했다.

◆ 천연두

유럽이 매독과 발진티푸스 등에 시달릴 때 신대륙 아메리카는 생전 처음 겪는 역병에 시달려야만 했다. 에스빠냐의 침입 이전 아메리카의 인구는 대략 1억여명이였으나 이중 90% 이상이 새 전염병때문에 숨졌다. 바로 1518년 류행한 천연두였다. 1980년 5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천연두가 지구에서 사라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 결핵

결핵이 대규모 창궐한것은 유럽에서 산업화와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된 19세기였다. 최근 200년 동안 10억여명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시인 키츠, 소설가 애드가 앨런 포, 음악가 쇼팽 등이 모두 희생자였다.

◆ 에스빠냐독감

20세기에 들어 세균학이 승리를 거두고있었지만 뜻밖의 복병이 나타났다. 이딸리아말로 《천체의 영향》이란 뜻의 인플루엔자 즉 독감이였다. 1918년부터 2년 동안 지구촌을 휩쓸면서 2500~1억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에스빠냐독감은 1차대전때 미국의 병영에서 처음으로 발생, 병사들의 이동에 따라 세계로 퍼진것으로 알려져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전선에서 먼저 발병했으나 에스빠냐 언론에서 이를 보도했다고 하여 에스빠냐독감이라고 이름이 붙었다.

◆ 콜레라(霍乱)

콜레라는 원래 인도의 벵갈지방에서 류행하던 풍토병이다. 1817년 영국군의 배를 통해 칼커타로 옮아졌고 1826년 벵갈지방에 재류행하면서 로씨야 남부에까지 퍼졌다. 로씨야는 전쟁을 통해 페르시아, 토이기, 뽈스까 등에 이 병을 옮겼고 1830년대에는 애급, 영국, 카나다, 미국, 메히꼬까지 퍼졌다. 무엇보다도 이 병은 이슬람지역을 초토화했다. 1831년 이슬람교도의 순례지인 메카에 상륙, 1921년까지 최소 40번 류행하면서 수많은 목숨을 앗아갔다.

◆ 말라리아(疟疾)

기원전부터 아시아와 유럽 등에 있었으며 1493년 남미를 초토화시켰다는 기록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00년에 24억명이 이 병에 걸렸지만 지속적인 모기장 공급 운동의 덕분에 5억명으로 줄었다.

◆ 에이즈

1983년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의 몽따니에박사가 에이즈 바이러스(HIV)를 추출하는데 성공했다. 지금 세계의 과학자들은 이 바이러스와 전쟁을 벌이고있어 비록 바이러스 자체를 박멸하지는 못하지만 병을 억제 관리하는 수준까지 왔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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