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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문학상]우리 문단의 한떨기 아름다운 꽃이 되기를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06.12일 10:00

리여천(장백산잡지사 사장 겸 총편집)

장춘은 유서 깊은 도시라고 할수 있습니다.

위만주국시대에 신경이라고 불리던 장춘에《만선일보》가 1937년 10월에 창간되였습니다.

물론 그때는 일제의 침략아래 방향이 틀렸지만 그러나 많은 작가들이 활동하는 문학진지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최남선으로 해서 박팔양, 안수길 등 유명한 작가들이 활약하고있었으며 8년사이 안수길의 《북향보》같은 장편소설만 해도 6편이나 련재를 했습니다.

신문이라고 하면 주로 뉴스를 다루는것으로 생각할수 있지만 《만선일보》는 그 문학작품으로 해서 세계에 널리 알려졌고 사료가치가 있는 신문으로 되였습니다.

한국의 많은 작가들이 일간신문사에서 해마다 가지는, 새로운 작가의 새 작품을 뽑는 《신춘》문예상을 수상함으로써 한국문단에 데뷔합니다.

오늘날 옛날의 신경-장춘에서 《길림신문》이 활발히 문학활동을 벌이고있습니다.

《길림신문》이 이 몇년사이에 《백년백인》이라든가 《조선족 걸출인물 20명》 명인보도라든가… 세인을 놀래울만한 큼직큼직한 일들을 하고있습니다.

작년부터 세워진《두만강》문학상 역시 《길림신문》의 한개 브랜드로 자리매김을 하고있습니다. 평의심사위원부터 권위인사들로 묶어졌기에 공평이 따르고 또한 상금이 크기에 많은 유명한 작가들이 글을 투고하고있습니다.

작년의 문학상 수상자만 보더라도 우리 문단에서 땡땡 소리나는 작가, 평론가들이였는가 하면 올해 문학상 수상자 역시 우리 문단에서는 중견작가 시인인것이 틀림이 없습니다.

다 아시다싶이 한시기 우리 문단은 침체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시장경제와 인구 대이동 그리고 인터넷 충격 등으로 우리 문단이 거의 벼랑끝에 와닿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작가들이 줄어들고 독자들이 줄어들고 좋은 작품이 줄어들고…

그래도 문학잡지 세개가 자리를 지키고있고 문학면을 중시하는 《길림신문》이 있는 이상 우리 문학은 몸살을 앓으면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있습니다.

아시다싶이《길림신문》《장백산》 발전연구회 회장으로 계시는 신봉철선생께서 《단군》문학상을 세웠습니다. 나라 최고상 10만원에 비해서도, 한국의 동인문학상 등 최고상에 비해서도 짝지지 않는, 최고상에 15만원의 거금을 걸었습니다.

소설가로서, 잡지인으로서 거의 30여년을 문학에 생명을 건 저로 놓고 보면 이건 강심제가 아닐수 없습니다.

요새 모든 전화가 거의 첫마디에 《단군》문학상 문의입니다. 《단군》문학상 설치는 우리 문단뿐 아니라 나아가서 전체 우리 민족에 있어서, 우리 국내뿐아니라 나아가서 국제사회에서도 커다란 센세이숀을 일으키리라 생각됩니다.

마감으로 문학지면의 우세로 《길림신문》이 더 강해지고 《길림신문》의 문학지면이 우리 문학지에 충격을 주고 활력소를 불어넣어 우리 문단에서 한떨기 아름다운 꽃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한개 민족에게 있어서 문학만큼 중요한것이 없습니다. 문화의 정도가 바로 민족의 선진성을 말해주는 자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문학이 소외당하는 이때 여전히 문학을 고집하는 수상자들께 진심으로 되는 감사를 드립니다.

/사진 유경봉기자

편집/기자: [ 최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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