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요즘 타이완은 대학교 졸업시즌을 맞아 일자리를 찾아나서는 졸업생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 타이완의 고학력 실업률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타이완 교육 당국은 내년부터 박사 심사 비준 정원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석사와 박사가 일자리를 찾느라 뛰어다니지만 취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타이완에서는 ‘방랑 박사’ 현상이라고 부릅니다.
20년 전, 타이완에는 박사가 1만 명 미만이었지만 지난해 기준으로 박사가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재 고학력 취직이 어렵고 박사가 넘쳐나는 등의 문제에 대해 타이완 교육 당국은 2016년도 부터 박사연구생 모집 정원을 15~30% 정도 줄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해마다 천명을 적게 모집하는 셈입니다.
반면, 교육계 인사는 모집하는 인원과 학과를 구체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30%의 공학과 박사가 산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것 이외에도 경영과 인문사회, 농업과 의학 등의 학과 박사는 모두 교육계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교원수가 넘쳐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감소 모집 정책은 필요성이 있지만 모든 학과에 일률적으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몇 년간 정부와 산업계에서 산업 전환을 강조하고 있지만 고학력 인재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는 인재 모집 과정에서 기업이 고학력 인재를 받아들여 기업의 원동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좋은 해결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편집:김미란, 임영빈)
[중문 참고]
http://news.cntv.cn/2015/06/14/VIDE1434229414403222.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