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뉴스1 © News1
경찰관 119번 환자 입원했던 아산충무병원 병동 의료진도 확진
확진자 3명중 2명이 의료진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 = 보건당국은 18일 메르스 확진자가 3명이 늘어 총 165명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도 4명이 추가돼 총 23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확진자들 중 164번 환자(여, 35)는 75번 환자와 80번 환자가 입원 중이던 삼성서울병원 병동의 의료진이다. 75·80번 환자가 지난달 27~30일 사이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됐기 때문에 이 의료진은 4차 감염자가 된다. 이로써 삼성서울병원 내 메르스 확진 의료진은 총 7명으로 늘었다.
163번 환자(여, 53)도 119번 환자가 아산충무병원에 입원한 기간인 6월 5~9일 같은 병동 의료진이었다.
165번 환자(남, 79)는 강동경희대병원 입원 환자로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강동경희대병원 확진자는 전날 레지던트인 160번 환자 발생 이후 두 번째다.
추가 사망자는 31번 환자(남, 69세, 결핵/고혈압)와 42번 환자(여, 54세, 기관지확장증/고혈압), 77번 환자(남, 64세, 고혈압/천식/괴사성췌장염/복강내감염), 82번 환자(여, 82세, 백내장 양안 수술)이다. 이들은 지난 17일과 18일 사이 사망했다.
기존 확진자들 중 40번 환자(남, 24세)와 44번 환자(여, 51세), 59번 환자(남, 44세), 62번 환자(남, 32세), 71번 환자(여, 40세) 5명이 지난 17일 퇴원해 전체 퇴원자는 24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사망자 총 23명 중 남성이 16명(70%), 여성이 7명(30%)이었으며, 연령별로는 60대가 8명(35%)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70대 7명(30%), 50대 4명(17%), 80대 3명(13%) 순이다.
사망자 23명 중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이 21명(91%)으로 나타났다.
퇴원자 총 24명 중 남성은 14명(58%), 여성은 10명(42%)이었으며, 연령별로는 40대 12명(50%), 50대 4명(17%), 20대 3명(13%), 60대?70대가 각각 2명(8%), 30대 1명(4%)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날 확진자로 발표됐던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사인 162번 환자(남, 33세) 확진자는 지난 11일과 12일 72번 환자와 80번 환자, 135번 환자, 137번 환자에게 포터블 엑스레이 촬영을 했던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나타났다. 방사선사 역시 삼성서울병원 내 4차 감염자가 된다.
추가 확진자 3명.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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