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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1명 늘어 총 25명…치명률 15%, 확진 166명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06.20일 22:59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해 출입이 통제되었던 전북 순창군 장덕마을에 대한 격리조치가 해제된 지난 19일 오전 방역 관계자들이 마을 방역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전주 112번 환자, 2번 음성판정 뒤 3차에서 확진…치료시기 놓친 듯

전국 주요 확진자 접촉 잠복기 안 끝나 소강상태 판단 일러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 = 전북 전주에서 20일 오후 6시경 112번 환자(남, 63)가 사망하면서 메르스로 인한 총 사망자가 25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추가 메르스 감염자는 없어 총 확진자 수는 전날과 같은 166명이다. 이날 기준 메르스 치명률은 전날 14.5%에서 15%로 늘었다.

112번 환자는 지난달 27일 부인의 암 치료차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들렀다. 30일 발열 증상을 보여 전주의 한 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이튿날 31일 삼성서울병원으로부터 14번 환자와 접촉 사실을 통보받은 뒤 자가격리에 들었다.

이후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메르스 유전자 1·2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자에서 능동감시자로 전환됐지만 9일 근육통을 호소, 3차 검사 끝에 10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종 확진이 늦어지면서 치료시기를 놓친 것으로 보인다.

112번 환자는 평소 당뇨와 허혈성 심장질환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망 직접원인은 급성호흡부전이다.

현재까지 사망자 25명 중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이 23명(92%)으로 나타났다.

이날 하루 단위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지난 3일 이후 16일만이다. 하지만 그 뒤로부터 19일까지 확진자가 136명이 더 늘었기 때문에 현 상황을 통해 메르스 진정세를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이송요원 137번 환자(남·55)와 강동경희대병원 투석실을 이용한 165번 환자(남·79), 부산 좋은강안병원 143번 환자(남·31), 119번 환자(경찰, 남·35)로부터 바이러스가 노출된 아산충무병원, 제주 여행을 다녀온 141번 환자(남·42) 등으로부터 접촉자 및 접촉 의심자들만 수천명에 달해 당국의 관찰·관리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들이 접촉한 사람들이 메르스에 감염됐을 경우 최장 잠복기는 이달 23~30일 정도까지여서 아직 추가 감염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왼쪽)과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 News1 장수영 기자

권덕철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메르스 관련 브리핑에서 "몇몇 의료기관과 관련해 아직 (메르스 발생) 위험 요인이 있기 때문에 잠복기가 끝나는 시점까지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도 "이들의 잠복기가 아직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추가 환자 발생이 가능하다"며 "지금 환자 발생이 없다고 해서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퇴원자는 6명이 늘어 현재까지 총 36명이 퇴원했다.

추가 퇴원자는 52번 환자(여, 54세)와 60번 환자(여, 37세), 99번 환자(남, 48세), 105번 환자(남, 63세), 113번 환자(남, 64세), 115번 환자(여, 77세)이다.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다.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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