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프로이스`와 신부 `로보린‘. 지난 27일 부부가 됐다.
(흑룡강신문=하얼빈) 세계최초로 로봇결혼식이 일본에서 거행됐다. 이날 결혼식에는 100명의 하객이 참석해 둘의 행복을 기원했다.
지난 27일 일본 도쿄에서 매이와 전기 로봇 '프로이스'(신랑)와 토도 타카유키가 개발한 로봇 '로보린‘(신부)이 결혼식을 올렸다.
메이와 전기(요시모토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의 주최로 거행된 이 결혼식은 사전에 청첩장(초대장)을 받은 100명의 하객이 참석. 개그맨 진나이 토모노리와, 탤런트 야마다 나나 그리고 소프트 뱅크의 커뮤니케이션 로봇 'Pepper‘의 사회로 진행됐다.
프로이스는 정장을 입을 수 없었지만, 나비넥타이는 잊지 않았다.
축가로 로봇이 연주하는 오케스트라가 연주됐다.
신랑과 신부의 키스로 식이 마무리됐다.
이날 결혼식에는 이 두 로봇의 탄생을 지켜본 일본 게이오 대학 이나미 마사히코 교수가 건배 제의와 함께 "로봇은 사람을 알기에 매우 유용하다“며 ”이 결혼은 인간의 '결혼'이라는 형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의미가 있다)“고 말해 하객들의 공감을 얻었다.
도우미의 도움으로 옷을 고쳐입는 소프트 뱅크의 커뮤니케이션 로봇 `Pepper‘. 이날 사회를 봤다.
한편 식 중간쯤. Pepper가 "로봇 개그 30연발"을 선보여 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며 흥을 돋웠다.
출처: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