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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 식물이 자랄수 있는 시간이 사라진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07.02일 15:09
지구온난화로 지구평균기온이 점점 상승할 경우 로씨야나 카나다 북부지역에 있는 언 땅이 농작물이 잘 자랄수 있는 기름진 땅으로 바뀔수 있을가? 특히 온도가 올라가면서 식물이 자랄수 있는 기간이 길어지고 대기중 이산화탄소가 늘어나면서 광합성작용이 활발해져 식물의 생산량이 늘어나는것은 아닐가?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여러가지로 조금 더 생각해야 할것이 있다. 식물이 자라는데 꼭 필요한것은 물과 해빛, 토양 그리고 양분이다. 광합성을 하기 위해 이산화탄소도 필요하고 각각의 식물마다 성장에 알맞은 온도도 있다. 지구평균기온이 점점 상승하고 이산화탄소농도가 높아진다고 하여 곧바로 식물이 잘 자랄수 있는 기간이 길어지고 생산량이 늘어난다고 보기 어렵다는것이다.

특히 간과하기 쉬운것이 해빛이다. 지구온난화가 지속된다고 하여 식물이 자라는데 필수적인 해빛의 량까지 늘어나는것은 결코 아니다. 어떤 지역에서 해빛을 받는 량은 그 지역에 끼는 구름의 영향을 받을수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변수는 위도다. 근본적으로 태양에서 지구로 들어오는 해빛의 량은 위도에 따라 결정된다. 저위도는 해빛을 많이 받고 고위도일수록 적게 받는다. 지구온난화로 고위도지역의 언 땅이 녹더라도 부족한 해빛이 식물이 성장하는데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적도지역의 경우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기온은 현재 살고있는 식물이 견딜수 있는 온도의 한계를 넘어설수 있다는것이 가장 큰 문제다. 특정지역에서는 가뭄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지고 집중호우나 홍수같은 자연재해가 늘어날 가능성도 높아진다. 지구 전체적으로 봤을 경우 기온이 상승한다고 하여 곧바로 식물이 자랄수 있는 기간이 길어지고 생산량이 늘어날수 있다고 보기 어려운 리유다.

그렇다면 지구온난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상승하는 기온뿐만아니라 들어오는 해빛의 량과 토양수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식물이 자랄수 있는 기간은 어느 정도나 늘어날가? 아니 어느 정도나 줄어들가?

미국 하와이대학교와 몬태나대학교 공동연구팀은 기온뿐만아니라 식물이 자라는데 필수적인 토양수분과 해빛의 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100년까지 식물이 성장할수 있는 기간이 어떻게 달라질것인지 연구했다.

연구결과를 담은 론문에 따르면 현재와 같은 추세대로 온실가스를 배출할 경우(RCP8.5) 2100년까지 고위도지역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상승으로 기온이 령하로 떨어지지 않고 햘상에 머무는 기간이 7%정도 늘어날것으로 전망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구 전체적으로 봤을 때 식물이 성장하는데 적합한 기간은 11%나 오히려 줄어들것으로 전망됐다. 우선 고위도지역에서 기온이 령상에 머무는 기간이 늘어나더라도 식물성장에 필수적인 해빛의 량은 변함이 없기에 기온상승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것이다.

특히 문제가 되는 곳은 적도지역이다. 기온이 올라가면 현재 살고있는 식물이 견딜수 있는 온도의 한계를 넘어설수 있는데 이때문에 2100년까지 식물이 성장하기에 적합한 기간이 지금보다 평균적으로 30% 정도나 줄어들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일부 적도지역의 경우 2100년까지 식물이 성장하기에 적합한 기간이 1년에 최고 200일까지 줄어들것으로 전망됐다. 1년중 절반 이상이 기온상승으로 인해 현재 살고있는 식물이 성장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기후가 된다는것이다.

물론 온실가스 배출을 당장 적극적으로 감축하거나(RCP2.6) 온실가스저감 정책이 상당히 실현되는 경우(RCP4.5) 2100년에도 식물이 성장하기에 적합한 기간이 현재와 비교해 크게 줄어들지 않는것으로 나타났다. 지구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해서 특히 인류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인 온실가스저감 정책이 시급하다는것을 이번 연구결과는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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