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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고 나누는 사진의 매력…카메라 흔들고 SNS 홀리다

[기타] | 발행시간: 2015.07.08일 08:36

- 스마트폰 사진 즐기는 인구로 카메라 시장 위기

- 사진기반 SNS 속속 등장, 기능 강화도 이어져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일본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CIPA)에 따르면 지난 1분기(2015년 1월~3월) 글로벌 카메라 출하량은 738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역성장을 나타냈다. 2년 이상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언제 반등할지 예상하기 어려운 상태다. 2008년 유럽발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연간 1억대 출하량을 유지해왔으나 이런 상태라면 시장이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 가능성이 높다.

카메라 시장의 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사진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다만 사진을 카메라가 아닌 스마트폰으로 더 많이 찍는 게 문제다. 업계에 따르면 셔터를 누르는 기회에서 필름이 연간 1억회였다면 지금은 연간 1조회로 늘어났다. 특히 셀피(Selfie, 셀프 카메라)는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접목돼 다양한 사회적인 파급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셀피를 촬영할 때 따로 카메라를 쓰기 보다는 대부분 스마트폰을 이용한다는 말이다.

사진인구의 증가는 인터넷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예컨대 인스타그램은 다른 SNS와 달리 사진이 핵심요소다. 2010년 첫 등장 이후 2012년 페이스북에 인수됐으며 2014년 12월 기준으로 사용자가 3억명을 넘어선 상태다. 매일 7000만건 이상의 사진과 동영상이 올라오고 있으며 페이스북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연령층이 젊다. 앞으로도 사진을 다른 사람과 공유함에 있어 스마트폰을 더 많이 사용함과 동시에 비슷한 서비스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지원하는 사진 해상도를 ‘1080×1080’으로 끌어올려 고성능 기기가 늘어나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관심사 기반의 SNS 폴라(Pholar)를 내놓은 상태다. 폴라는 ‘Photo(사진)’와 ‘Popular(인기있는)’를 조합한 명칭으로,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끼리 이미지와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인스타그램을 조금 더 발전시키고 가다듬은 형태라고 봐도 무리가 없다.



폴라는 글로벌을 겨냥한 서비스다. 네이버가 자체 지도가 아닌 구글 지도를 넣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 지도 서비스 품질 자체는 네이버가 뛰어나지만 글로벌 진출을 감안해 구글 지도를 연결,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를 구축했다.

사진은 클라우드 시장에도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구글은 5월 열린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I/O 2015’를 통해 ‘구글 포토’를 선보였다. 구글 포토는 ‘구글+ 포토’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수많은 사진을 간편하게 정리하는 것이 핵심이지만 매력적인 것은 고품질 콘텐츠까지 저장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진은 1600만 화소, 동영상은 풀HD까지 유지된다. 사람, 장소, 관심 등으로 콘텐츠를 구별하며 다른 사람과의 공유도 간편하게 이뤄진다. 무엇보다 ‘무제한 공짜’라는 점에서 당분간 경쟁자를 찾기 어렵다.

관련 업계에서는 사진 자체를 맛보는 인구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장시장에서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꾸준한데다가 애플, 삼성전자와 같은 주요 제조업체가 카메라 성능을 계속해서 강화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카메라 업계는 와이파이,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스마트 기기와의 연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품질 사진에 대한 수요를 잡겠다는 의도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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