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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톱가수 도철, 결혼 후 외도…사과 기자회견 열어

[중국조선어방송넷] | 발행시간: 2015.07.08일 16:13

중화권 톱 뮤지션 도철(데이비드 타오)이 결혼 뒤 외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중국 소후연예 보도는 도철이 7일 대만 대북에서 최근 불거진 불륜설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도철은 자신의 불륜 사실을 인정하며 "매우 부끄럽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 도철는 "비록 이 일이 그리 단순한게 아니지만 가능하다면 짧게 설명하려 한다. 바로 결혼 후 외도를 한 행위이다"며 "이 일에 대해 매우 부끄러움을 느낀다. 내가 잘못했다"고 자신의 과오를 인정했다. 도철는 "여기서 아내와 장인 장모, 모친, 그리고 줄곧 나를 지지해준 친구들과 팬들에게 정식으로 깊이 사과하고 싶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도철은 외도 상대 여성인 24세 연하의 양자청과의 관계에 대한 해명도 덧붙였다. 도철에 따르면 양자청과는 2010년 만나 결혼 전 사귀었던 사이로, 결혼 후에도 간혹 문자를 주고 받았으며, 지난 6월 19일 중국 청도에서 한차례 만났다는 설명이다.

도철은 "무슨 일이 생겼든 모두 내 잘못이다. 이 일에 대해 정말 죄송하고 또 부끄럽다"며 "비록 사적인 일이지만 공인으로서 나서서 대중에게 설명할 책임이 있다. 잘못된 본보기를 보였다"며 "이 곳에서 나를 지지해준 친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거듭 사죄했다. "평생 아내만을 사랑하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지난 달 24일 온라인 상에 도철와 그의 불륜 상대인 1993년생 연예계 종사자 양자청의 메신저 대화 화면이 공개되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이를 두고 도철이 직접 대중에게 이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사과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게 된것. 도철의 외도를 두고 온라인 상에서는 그를 향한 비난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한편 대만 "가왕"으로 불리는 싱어송라이터 도철은 중화권을 대표하는 톱 뮤지션으로, "멜로디" "천천" "비기장적10:30" 등 수많은 발라드 히트곡을 발표했다. 지난해 8월 17세 연상의 여성과 2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방송을 앞둔 한중 합작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아이돌"의 중국 측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

편집:김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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