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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힐링' 이경규·성유리, 게스트만 기억되게 했던 두 '리스너'

[기타] | 발행시간: 2015.07.21일 08:13
[일간스포츠 박현택]



시청자들에게 치료와 휴식을 안기던 두 MC가 하차했다.

20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4년 동안의 '힐링캠프'를 돌아보는 '힐링 감상회'와 이경규·성유리의 마지막 인사가 그려졌다.

이경규는 프로그램 하차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그는 "'힐랭캠프'로 인해 배우는점도 많았지만, 오래하다 보니 매너리즘에 빠지고 열정이 식는것을 느꼈다"며 "'힐링캠프'가 새출발을 해야하는데 내가 걸리돌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관둘까'하는 생각을 이야기했고 제작진이 이를 받아들여 자의반 타의반 하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경규는 "녹화 도중에 협심증이 와서 삶과 죽음을 왔다갔다 했던 것도 힐링캠프였다. 잊을 수 없는 프로"라고 말했다. 그는 "'힐링캠프'라는 큰 선물을 가지고 간다. 자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나한테는 큰 선물이고 훈장"이라며 아쉬워했다.



한혜진에 이어 2년간 안방마님을 맡은 성유리도 눈물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항상 어떻게 하면 잘 말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만 했다"며 "그런데 '힐링캠프'를 하면서 어떻게 하면 잘 들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잘 공감할 수 있을까 처음 고민해봤다. 듣는 즐거움을 생전 처음 느꼈다"며 울었다. 성유리는 이어 "김제동씨와 이경규씨 두 분을 알게 돼서 정말 행복했다"며 "프로그램을 만들 때 현장에서 많은 분들에게 힐링을 주기위해 치열한 삶을 사시는 모습을 보고 감사한 경험이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경규와 성유리는 그동안 수많은 게스트들을 함께하며 '본인' 위주의 방송을 하지 않았다.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MC라기 보다는, 게스트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리스너에 가까웠다. '버럭' 캐릭터의 이경규는 자신이 출연하는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한발자국' 뒤에 서있으려고 했던 노력이 느껴졌다. 가끔 웃음을 주기 위해 노력했지만, 본인에게 향했던 카메라 앵글을 최대한 게스트에게 맞추려고 했다.

성유리 역시 마찬가지. 그는 누구보다 밝게 웃었고, 게스트와 함께 울었다. 자신의 존재감을 위한 발언이나 행동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덕분에 '힐링캠프'는 철저하게 게스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 안에서 베어나오는 힐링만을 던져주는 프로그램이 됐다. 두 사람은 아름답게 퇴장했지만, 시청자들이 느낄 빈자리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힐링캠프'는 다음주 부터 김제동과 함께 500명의 MC들이 매주 새로운 게스트에게 직접 질문하고 소통하는 방식의 토크쇼로 변화를 꾀한다.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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