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대마 흡입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우 커전둥(가진동)이 연기 활동에 복귀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중국 언론은 홍콩 매체를 빌어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로 커전둥을 스타로 만든 주바다오(구파도) 감독이 자숙 중인 커전둥을 자신의 차기작에 카메오로 등장 시키고 싶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바다오 감독은 이 날 홍콩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신작 '누하적방객'(樓下的房客)을 준비 중인 근황을 공개한 한편, 커전둥을 홍콩으로 불러 특별출연으로 연기에 참여하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커전둥은 지난 해 8월 중국 베이징에서 대마 흡입으로 현지 마약단속반에 붙잡혀 물의를 빚었다. 당시 커전둥은 죄수복을 입고 참회의 인터뷰를 하는 모습 등이 방송을 통해 전해며 배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커전둥에 대한 암묵적인 출연 금지령이 내려져 이미 촬영까지 완료한 영화에서 분량이 삭제되고 다른 배우로 대체돼 재촬영이 이뤄지기도 했다. 커전둥이 출연했다 분량이 삭제된 '착요기' '소시대4' 모두 최근 중국에서 개봉해 흥행했다.
한편 본국인 대만으로 돌아간 커전둥은 자선 행사, 학업에 열중하며 연기 복귀를 꾀하고 있다. 커전둥은 컴백을 위해 시나리오도 검토 중이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커전둥을 스타덤에 올린 주바다오 감독의 작품을 통해 배우로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처:TV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