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에서 23일(현지시간) 난민선침몰사고가 발생해 최대 40명이 실종, 사망한것으로 추정된다고 영국 BBC와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유엔난민기구(UNHCR) 발표를 인용, 120여명의 난민을 태우고 리비아를 출발한 고무뽀트 1척에 물이 차오르면서 침몰해 이같은 인명피해가 났다고 전했다.
UNHCR 페데리코 로시 대변인은 《오늘 오후 이딸리아 시칠리아항구에 도착한 생존자들을 면담한 결과 35~40명이 바다에서 실종됐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말했다.
국제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도 침몰한 난민선 탑승자가운데 80여명이 구조돼 시칠리아에 도착했으며 실종자가운데 어린이도 최소 7명이 포함돼있다고 전했다.
최근 수년간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이주하려는 난민이 급증하면서 지중해에서 이들을 태운 배가 조난당하거나 침몰하는 사고가 끊기지 않고있다.
국제이주기구(IOM)는 최근 올해 들어 지금까지 약 15만명의 난민이 지중해를 건넜으며 지중해를 건너는 과정에서 1900명이 숨진것으로 파악하고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