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지난 26일 일본 도쿄 도내 주택가에 경비행기가 추락해 비행기 탑승자 2명을 비롯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이날 오전 11시, 5인승 소형 비행기가 도쿄 조후시의 주택가에 추락해 주택가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탑승객 2명과 이 비행기가 덮친 주택의 여성 주민 1명이 숨졌다고 일본 경시청이 밝혔습니다.

또 비행기에 타고 있던 남성 3명과 주민 2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중 한 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언론은 비행기가 조후 비행장에서 이륙해 이즈오시마로 향하던 중 이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추락과정을 목격한 중학생은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거리고 이상한 소리가 났는데 그후 얼마 지나지 않아 추락했다면서 비행기가 폭발함과 동시에 검은 연기가 뿜여져나왔다며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비행기 추락으로 인근 주택가가 불길에 휩싸이면서 주택 5채에 불이 달렸고, 220제곱미터에 이르는 면적이 불길에 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 경찰은 조종사의 잘못으로 비행기가 추락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사고원인은 조사 후에 알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편집:김미란, 임영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