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의 한 여성이 길을 건너던 중 돈다발을 떨어뜨렸지만 주변 사람들의 재빠른 대처 덕분에 되찾아 감동을 주고 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안후이(安徽) 성 푸양(阜陽) 시의 한 건널목에서 여성이 돈다발을 떨어뜨렸다. 당시 양산을 펴던 여성은 가방에 든 돈다발이 딸려 나오면서 의도치 않게 주위에 흩뿌렸다.

　　당황한 여성은 흩날리는 돈을 따라갔지만 이미 여기저기 흩어진 뒤였다. 게다가 신호등이 바뀌면서 맞은편 차들이 교차로로 진입, 2차 사고 위기까지 닥쳤다.

　　이때 근처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오토바이 운전자들이 나섰다. 오토바이에서 내린 이들은 돈을 주워 모두 여성에게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가방에 있던 돈은 3700위안가량 됐다.

　　첸씨로 알려진 여성은 한 매체에 “갑자기 돈을 떨어뜨려 당황했지만 주위 분들이 모두 주워주셨어요”라며 “아직 세상은 나쁘지 않아요!”라고 고마워했다.

　　한편 돈을 줍는 오토바이 운전자들과 여성의 인터뷰 영상 등은 중국 동영상 전문사이트인 유쿠에서도 공개돼 많은 네티즌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