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포격 도발에 대해 중국은 한반도의 그 어떤 긴장 조성 행위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물밑 중재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일본 등 주변국들도 한목소리로 대화로 문제를 풀 것을 촉구했습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중국은 한반도의 이웃으로서 한반도의 상황과 동향을 고도로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발생한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한반도의 그 어떤 긴장 조성 행위에도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중앙정부의 첫 관련 논평을 통해 북측은 물론 남측에도 냉정과 자제를 촉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북핵 6자회담 중국 측 대표 우다웨이는 우리 측 황준국 대표와의 통화를 통해, 중국이 현 상황과 관련해 건설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가적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중국 측이 북측에 채널을 가동해 모종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사태의 배경 등에 대한 분석이나 평론을 삼가면서 한국 언론이나 외신을 인용한 사실 보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한반도 긴장 상황이 톈진 항 대형 폭발 사고와 함께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전승절 축제 분위기에 악재가 될까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중국 CCTV 앵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북한에 준전시 상태를 선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북한에 자제를 촉구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일본 정부는 이번 행위를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런 도발 행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러시아 역시 중국과 비슷하게 남북 모두의 자제를 촉구하며 무력충돌만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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