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일부터 미국에서 흑사병감염자가 11명 발생했으며 이중 3명이 숨지는 등 올해 흑사병 감염자수가 평년보다 늘어나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쎈터(CDC)에 비상이 걸렸다고 CNN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01~2012년 평균 흑사병감염자수는 7명이고 사망자수는 1명이 안됐었다.
CDC의 매개체 감염부의 수의사 나탈리 크위트 박사는 이날 CNN에 《국민이 당황하지 않길 바라지만 흑사병위험이 높아졌음을 알리고싶다》고 밝혔다.
환자중 최년소는 만 14살이며 최고령자는 79세이며 9명이 남성이다.
크위트박사는 CNN에 올해 평년보다 환자수가 증가한 리유는 밝혀지지 않았고 올해 흑사병환자가 얼마나 증가할지 전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망치는 바뀔수 있다》며 《지난 2006년 흑사병 감염자수가 17명이였다. 올해가 감염자수가 증가한 해가 될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보고서의 목적은 의사들이 려행을 다녀오거나 흑사병감염 매개체에 로출된후 열이 나거나 림프절이 부운 환자를 보면 환자의 흑사병감염 가능성을 두고 관찰하도록 하는것》이라고 설명했다.
흑사병은 쥐, 다람쥐 등 설치류에 기생하는 벼룩이 사람에게 박테리아균을 퍼뜨려 발생하는 급성 열성전염병이다. 흑사병에 감염되면 2~6일내 열, 복통, 메스꺼움,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난다.
흑사병은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치료를 받은 환자의 사망률은 16%이지만 받지 못한 환자의 사망률은 66~93%이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