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은 많지만, 실제로 체중을 감량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잘못된 다이어트를 하고 있거나, 식욕을 이기기 어려워서다. 대한비만체형학회에 따르면, 한국 성인 10명중 8명은 최소 한번 이상의 다이어트를 시도하지만, 성공률은 고작 17%에 불과하다. 적절한 운동도 중요하지만, 다이어트를 좌우하는것은 바로 식습관이다. 평소 많이 먹는 사람이라면 식욕을 잡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식사전, 포만감을 느끼게 해 식욕에 도움이 되는 식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밥 먹기 전 물 마시기
밥 먹기전에 물을 충분히 마시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연구팀은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두 그룹으로 나눈후 실험을 진행했다. 한 그룹은 식사 30분전에 물을 0.5L가량 마시게 했고, 다른 그룹은 식사전 배가 이미 부르다는 생각을 하도록 했다. 그 결과, 배가 부르다는 생각을 한후 식사했던 그룹은 12주간 평균 0.79kg를 감량했고, 물을 마신후 식사했던 그룹은 4.30kg을 감량했다. 또한 물 0.5L를 마시면 마신후 약 10분동안 신진대사률이 30% 이상 증가해 몸이 열량을 쉽게 소모하는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소화장애나 위장장애가 없다면 식사 30분전에 물을 충분히 마시는게 다이어트에 좋다.
애피타이저를 먹기
한 끼 식사도 여러 코스를 거쳐 먹는것이 좋다. 점심 먹기전 국 등의 애피타이저(开胃品)를 먹으면 그렇지 않을때보다 약 20% 칼로리를 적게 섭취한다. 애피타이저 종류 중에서도 특히 채소 샐러드는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샐러드에 쓰이는 양상추나 브로콜리 등은 칼로리가 적고(브로콜리 100g당 27Kcal) 포만감이 높아 체중 감량에 탁월하기때문이다. 단, 점심을 먹기전 애피타이저를 즐길때는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
밥 먹기전 음식 냄새 맡기
밥 먹기전, 음식 냄새를 충분히 맡으면 식사량이 적어진다는 보고가 있다. 연구팀은 식욕이 왕성한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한 그룹은 디저트를 먹기전 계피, 바질, 로즈마리 등의 냄새를 맡게 했고, 다른 그룹은 특별한 과정 없이 디저트를 먹게 했다. 연구결과, 계피·바질·로즈마리 등의 냄새를 맡은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음식량을 5~10% 적게 섭취했다. 또한, 계피·바질·로즈마리 등의 음식 냄새를 맡은 후 식사하면 음식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진다. /코메디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