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유방암 90% 과한 여성호르몬 때문… 생활습관 고쳐야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9.17일 09:09

에스트로겐, 세포 돌연변이 유발… 임신 늦으면 호르몬에 과다 노출

  최근 4년새 유방암 환자 44% 늘어… 규칙적 운동·충분한 수면 권장

  (흑룡강신문=하얼빈) 유방암 환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유방암은 다행히 항암제가 잘 들어 치료 성적이 좋은 편이지만, 전이가 이뤄지면 생존률이 급격히 떨어지고 여성의 자존감마저 앗아갈 수 있는 무서운 암이다. 유방암이 계속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전문의는 "과거에 비해 초경이 빨라지고 임신 연령이 늦어지는 등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이라며 에스트로겐은 유방암 유발 원인의 80~90%를 차지할 정도로 큰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여성호르몬 노출 기간 길어진 게 문제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유방암은 무슨 관련이 있는 것일까?   

  여성은 초경(初經)부터 폐경(廢經)까지 한 달에 한 번씩 생리를 하면서 많은 양의 에스트로겐에 노출된다. 생리 때는 에스트로겐이 평소에 비해 최대 18배 정도 많이 분비돼 유방세포를 증식,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따라서 ▲초경이 이를수록 ▲임신을 늦게 할수록 ▲아기를 적게 낳을수록 ▲폐경이 늦을수록 생리를 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유방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다. 임신을 하면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의 농도가 높아져 에스트로겐의 작용을 막아준다. 모유 수유를 하는 여성들도 유방암 발생 위험이 낮은데, 이 역시 젖이 나오는 데 필요한 프로게스테론 농도가 높아지면서 에스트로겐의 세포 증식 작용이 억제되기 때문이다.

  ◇생활습관으로 에스트로겐 농도 낮춰야

  초경이나 페경, 임신 시기를 마음대로 조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에스트로겐 농도를 낮추기 위한 생활습관은 다음과 같다.

  ▷절주=술을 과하게 마시면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데 에너지를 많이 쏟아야 되기 때문에 에스트로겐 같은 호르몬을 대사하는 기능이 떨어진다. 그러면 체내 에스트로겐 양은 점차 많아진다. 또한 간은 대사할 물질이 너무 많아지면 일종의 방어 기제로 각종 성장인자(세포를 성장시키는 호르몬)를 분비시킨다. 이 성장인자는 유방 세포에 영향을 미쳐 암 세포 생성 위험을 높인다. 하루 평균 소주 1잔 이상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기름진 음식 줄이기=체내 지방에는 에스트로겐의 원료가 되는 콜레스테롤이 많다. 때문에 체내 지방이 많을수록 에스트로겐 농도가 높다. 체질량지수(㎏/㎡)가 1늘면 유방암 발생률이 약 1%씩 높아진다는 국내 병원의 연구 결과도 있다. 기름진 음식은 최대한 줄이고 야채·과일·콩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

  ▷충분한 수면=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체내 에스트로겐 농도를 떨어뜨리는 수면 호르몬(멜라토닌) 분비량이 줄어든다.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게 좋다.

  ▷규칙적인 운동=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박세호 교수는 "몸에 땀이 날 정도의 강도로 자전거 타기, 뛰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루 1시간 이상 일주일 3~5번 하면 유방암을 50%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운동을 하면 암세포의 먹이가 되는 당(糖)을 암세포에 전달하는 체내 호르몬 수치가 떨어진다. 체내 에스트로겐 농도 자체를 떨어뜨리는 효과도 볼 수 있다. /헬스조선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13%
30대 38%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13%
30대 0%
40대 38%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다며 자신에게 궁금해 하는 질문들에 대해 솔직하게 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서는 '아이브 장원영에게 예쁘다' 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이날 '피식쇼'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심상치 않은 인기" QWER, 고민중독 챌린지 음악차트까지 점령 인기폭발

"심상치 않은 인기" QWER, 고민중독 챌린지 음악차트까지 점령 인기폭발

사진=나남뉴스 김계란의 걸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던 'QWER'이 쟁쟁한 대형 소속사 아이돌을 제치고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날 6일 멜론차트를 살펴보면 QWER의 미니 1집 '마니또(MANITO)' 타이틀곡 '고민중독'이 4위를 차지하

"버려질까봐 두렵다더니" 김승현 딸 수빈, 20대 초반에 결혼 전제 교제

"버려질까봐 두렵다더니" 김승현 딸 수빈, 20대 초반에 결혼 전제 교제

사진=나남뉴스 탤런트 김승현의 딸 수빈이가 결혼 전제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남자친구를 소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6일 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에는 결혼 상대로 진지하게 교제하고 있는 수빈의 남자친구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 김승현은

"청순 미모 폭발" 성동일 딸 성빈, 폭풍성장 근황 사진 또 공개 '깜짝'

"청순 미모 폭발" 성동일 딸 성빈, 폭풍성장 근황 사진 또 공개 '깜짝'

사진=나남뉴스 MBC '아빠 어디가'에서 치명적인 장난꾸러기 매력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성동일 딸 성빈 양의 근황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일 성동일 아내 박경혜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열심히 하고 와. 콩쿨 다녀와서 바로 공연 연습. 바쁜 일상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