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당국이 부패 혐의로 체포한 국제축구연맹(FIFA) 간부를 미국에 인도하기로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스위스 법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베네수엘라 출신의 FIFA 간부 라파엘 에스퀴벨의 신병을 미국으로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가 FIFA 부패 추문으로 FIFA 간부를 미국에 넘겨주기로 승인하기는 이번이 세 번째다.
법무부에 따르면 에스퀴벨은 2007년과 2015년, 2016년, 2019년, 2023년 코파아메리카대회 마케팅 권리 판매와 관련해 수백만 달러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에스퀴벨은 이번 미국으로의 인도 결정에 30일 이내 스위스연방형사법원에 항소할 수 있다.
전 베네수엘라축구연맹회장인 에스퀴벨은 지난 5월 미국이 조사하고 있는 FIFA 부패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취리히에서 체포된 직후 교도소에 수감됐다. 외신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