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최근 전국에서 가짜약 수백만원어치를 판매한 일당이 공안에 체포됐다.
특히 핵심 용의자의 집에서는 수백만원규모의 현금과 대량의 금괴가 발견돼 구매자들의 대규모 피해가 우려된다.
16일 경화시보에 따르면 절강성공안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녀성산부인과 질환치료약품을 무허가판매한 혐의로 리모씨 등 일당 10여 명을 체포했다.
리씨 등은 북경에 가짜약 공장을 차려놓고 소독살균제를 가공한 뒤 위챗 등 중국의 모바일 메신저에서 녀성질환 특효약이라며 허위선전하는 수법으로 수백만원어치의 가짜약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원가 65원에 불과한 가짜약을 '미국 수입품'이라고 속여 400원에서 500원씩 받아 피해자가 량산됐다.
공안관계자는 "리씨의 집을 수색해 침실 침대밑에 숨겨둔 현금 410만원과 총 100㎏ 무게의 금괴 70여개를 찾아냈다"며 "이들의 정확한 사기금액과 피해자규모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