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온바오에 따르면 중국 위안화의 무역결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상무부 리룽찬(李荣灿) 부장비서는 지난 23일 광저우(广州)에서 개최된 국제인민폐업무 고위급 포럼에서 "지난 1분기 중국의 위안화 무역결제액은 5천804억위안(104조9천억여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위안화 무역결제 중 화물무역 결제액은 4천166억위안(75조3천억여원)으로 중국 전체 화물무역액에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8%를 차지했다. 특히 3월달 화물무역액 기준으로는 9%를 기록해 위안화 무역결제가 상승세임을 반증했다.
중국은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 지난 2009년 7월 365개 수출기업에 대해서만 위안화 결제를 시범적으로 실시했다. 2010년 6월 20곳의 성(省)•시의 6만개 기업으로 확대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중국 전역으로 확대했으나 등록된 기업으로 한정했었다. 이후 지난 3월 중국은 모든 수출기업에 위안화 무역결제를 허용했다.
이같은 추세에 위안화 무역결제 총액은 첫해 36억위안(6천433억원)에 불과했지만 2010년 4천393억위안(77조9천억여원)으로 1년새 100배 이상 급증하는 등 급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총액은 2조8백억위안(368조8천억여원)으로 2010년보다 5배 가까이 늘어났다.
또한 중국 접경국인 베트남•라오스•미얀마•캄보디아와의 교역에서는 결제액의 95%가 위안화로 결제되고 있다.